[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최고경영자)가 8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오징어게임’, ‘피지컬100’, ‘스위트홈’ 등 국내 흥행작을 언급하며 올해 공개될 ‘시즌 2’ 한국 콘텐츠에 기대감을 드려냈다.
서랜도스 CEO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에 참석해 “지난해 ‘더 글로리’ 같은 콘텐츠들이 전 세계 열광을 불러일으켰고 올해 ‘오징어게임’, ‘피지컬100’, ‘스위트홈’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한국의 스토리텔링, 미디어 산업은 매우 발전됐다”면서 “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이나 의견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나아가 전 세계에 울림을 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랜도스 CEO는 이날 입국해 넷플릭스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사랑방을 방문하고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스캔라인 VFX(시각특수효과)의 한국 자회사 ‘아이라인 VFX’를 방문한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이 위치한 대전광역시 일대를 방문해 시즌 2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과 만난 후 1박2일 방한 일정을 종료할 예정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아직 세트장에 가보지 못했는데 방문이 매우 기대가 된다”면서 “황 감독이 재연한 세계관과 게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서랜도스 CEO의 공식 방한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서랜도스 CEO는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등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서렌도스 CEO의 정부 측 인사 만남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그는 지난해 방문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하며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