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반도체, 차세대 휴머노이드, 초연결 지능제조 등 알키미스트 연구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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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극한 반도체’, ‘차세대 휴머노이드’, ‘초연결 지능제조’ 등을 올해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연구테마로 선정하고 22일부터 연구자를 모집한다.

산업부는 작년 9월에 발족한 그랜드챌린지위원회(위원장 송정희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에서 3개월간의 집중 토론을 통해 도전성, 혁신성, 산업·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들 3개 유망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극한(Ultimate) 반도체는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맞아 우주공간, 타행성, 재난상황과 같은 극한환경(고온/극저온, 초고압, 고자기장, 방사능 노출 등)에서도 전자기기가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기존 실리콘 반도체와 전력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 반도체 소자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간처럼 생각하고 소통하며 인간 이상의 감각(오감+자기장 등 제6의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일상생활과 제조현장에서 고강도·고위험 육체노동을 스스로 수행하고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초연결 지능제조 플랫폼(Idea to Product)은 직접 공장을 보유하지 않아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설계도면과 공정을 최적으로 도출하고 필요한 공장을 찾아서 연결해 주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산엄부가 2022년부터 시작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현대판 연금술사’에 빗대어 10~20년 후 산업의 판도를 바꿀 미래기술을 선정해 3단계 경쟁 방식으로 지원하는 도전·혁신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개념연구 단계에서 과제별로 6개 팀을 선정해 1년 동안 2억원씩 지원하고, 이 중 3개팀을 선정해 1년간 3억원씩 선행연구를 지원하며, 최종 선정된 1개 팀에 5년간 연 40억원 내외씩 지원한다. 현재 ‘Brain to X’ 등 총 10개 기술이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선정한 3개 테마 역시 3단계 경쟁방식을 통해 7년간(‘24~’30년) 총 671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올해는 테마별로 6개 내외의 개념연구 과제(총 18개 내외)를 선정해 과제당 2억 원 내외로 총 2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매년 산업부 신규 예산의 10% 이상을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과제에 투입하고, 10대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알키미스트 시즌2)를 위한 1조원 규모의 예타를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연구개발에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규테마 연구과제 공고는 22일부터 3월2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공고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itech.ke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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