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유목민’ 단속…6개월마다 국가 인증 안하면 ‘멤버십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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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유튜버가 구독료가 낮은 나라를 찾아 멤버십을 우회 결제하는 유튜브 ‘유목민’ 단속에 나섰다. 6개월마다 국가 인증이 되지 않는 고객들의 멤버십을 정지하기로 한 것이다.

고객이 유튜브 멤버십을 구매한 국가에서 6개월 이상 떠난 경우 멤버십을 정지할 수 있다는 설명. [사진=유튜브 고객센터 ]

21일 유튜브에 따르면 고객이 유튜브 멤버십을 구입한 국가에서 6개월 이상 떠난 경우, 유튜브가 멤버십을 정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고객이 터키를 국가로 설정해 멤버십 결제를 했고, 6개월 안에 터키에서 유튜브를 접속하지 않으면 멤버십은 정지된다. 유튜브는 6개월 기간이 끝나기 한 달 전에 정지 알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튜브 ‘우회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단속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유튜브는 국가마다 멤버십 요금을 다르게 하는 ‘가격차별’ 정책을 쓰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의 가격은 터키의 경우 29리라로 현재 환율 기준 1200원가량이지만 한국은 14900원이다.

이를 간파한 일부 고객들이 국가 설정을 통해 값싼 가격에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사용해 왔다. 우회 결제는 유튜브 유료 서비스 약관의 ‘지리적 제한’ 조항 위배에 해당하고, 유튜브는 약관 위반 행위가 중대하거나 반복된다면 계정을 해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튜브의 이같은 단속이 ‘유목민’의 발목을 잡을지는 미지수다. IP 변조를 통해 우회 결제 국가로 로그인을 인증할 수 있는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튜브는 지난해 프리미엄 멤버십 비용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에 ‘우주패스’, ‘유독’과 같이 보다 저렴하게 유튜브 멤버십을 구독할 수 있는 통신사 구독 결합 상품이 떠올랐지만, 최근 KT가 구독 가격을 인상하며 이들 상품 역시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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