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사우디판 심시티’ 교통문제 해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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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공사 SAPTCO와 MOU…교통 상황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도 협의 중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부문장, 아흐메드 알 조하니 DMS CEO,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네이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부문장, 아흐메드 알 조하니 DMS CEO,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네이버

네이버가 사우디판 ‘심시티'(도시계획 게임)의 해결사로 나선다. 게임에선 도시가 커질수록 도심의 교통문제가 심각해지는 등 게이머가 풀어 가야할 난제가 생기는데, 최근 사우디도 대규모 인프라 및 주택 단지 확충 등으로 도시 내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있다. 게임처럼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SAPTCO·Saudi Public Transport Company)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APTCO는 자회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약 8000대의 버스, 장거리 버스 및 기타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팀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HD지도(차량용 고정밀지도)와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효과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비전, 디지털트윈 등 팀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통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양사는 SAPTCO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을 위한 별도의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CCTV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지능형 CCTV의 경우, 탑승자 및 운전자 인식뿐 아니라 나아가 네이버의 클로바 비전(CLOVA Vision) 기술을 활용해 얼굴 인식을 통한 요금 결제 등의 방안까지 폭 넓게 논의 되고 있다.

비전 2030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2016년 야심차게 발표한 탈석유 시대 사우디의 국가 개조 청사진이다. 비전 2030의 ‘꽃’은 한국 정부·기업의 수주 총력전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네옴시티’다.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최고경영자는(CEO)는 “버스, 지하철뿐 아니라 차량 공유, 자율주행 차량, 자율전기 및 수소 차량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통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SAPTCO는 팀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신기술과 AI 개발에 초점을 맞춰 사우디 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최신 첨단 기술들을 활용해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SAPTCO에게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디지털트윈, AI 등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네이버는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앞으로도 사우디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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