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IP를 이용한 게임 또 다시 출전 준비…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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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 넷마블

인기 IP를 이용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IP를 이용한 게임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넷마블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IP를 통해 개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세계적으로 성공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액션스퀘어는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킹덤’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킹덤 왕가의 피’를 출시했다.

유명 IP를 활용하면 원작의 팬에게 관심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세계관이나 캐릭터 등을 활용하기도 좋다. 물론 이것은 때로는 게임화하는데 제약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게임에 적합한 IP인지 잘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IP의 특징을 잘 살리고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 

최근 출시한 ‘킹덤 왕가의 피’는 아쉽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래픽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로 함께 출시했다. 다만 PC에서도 모바일과 똑 같은 UI를 사용하는 등 플랫폼에 맞게 변화를 주는데 실패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수동 조작이 불편하기 때문에 게임 구성과 전투를 단순하게 한 것으로 보이는데, 덕분에 PC에서는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맵 구성이나 보스전, 스테이지 구성 등이 반복적이기 때문에 모바일이라면 즐길만한 게임일 수 있겠지만 PC에서는 훨씬 좋은 게임이 많기 때문에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결국 ‘킹덤’은 인기 드라마를 게임화했으나 결과적으로는 IP 기반 게임의 실패작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킹덤 왕가의 피 / 액션스퀘어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킹덤 왕가의 피 / 액션스퀘어

나혼렙은 웹툰 IP의 잔혹사를 꿑낼 수 있을까 / 넷마블
나혼렙은 웹툰 IP의 잔혹사를 꿑낼 수 있을까 / 넷마블

해외에서도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같은 슈퍼 히어로부터 ’해리포터’, ‘스타워즈’ 등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은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다. EA는 1990년대부터 다양한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했다. 007,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등 IP 기반의 게임을 많이 출시했다. 그런데 최근 EA는 앞으로 자체 IP를 강화하여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IP 사용 비용에 비해 게임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유명 IP는 게임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제약이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원작의 세계관 때문에 확장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고 높은 IP 비용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가 부실해지기도 한다. 유명 영화를 활용한 IP 기반의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영화 개봉 일정에 맞춰 게임을 출시한다. 하지만 일정을 맞추기 위해 준비했던 여러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평범한 게임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그래서 IP를 활용한 게임은 개발 도중 난항을 겪기도 하며 출시 이후 기대에 못미치는 게임을 자주 볼 수 있다. 국내 게임업계도 인기 웹툰을 활용한 게임이 많이 출시됐으나 성공한 게임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해외는 IP 기반의 게임을 줄이고 자체 IP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본은 여전히 인기 만화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기 IP를 사용해 게임화하는 것은 게임에 따라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게임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국내에서는 아직 IP 기반의 게임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만큼 IP의 장점과 게임의 재미를 잘 살려 성공하는 게임이 탄생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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