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칠대죄)’가 전세계 누적 매출 10억달러(약 1조3107억원)를 넘어섰다.
12일 모바일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19년 6월 4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칠대죄’의 글로벌 양대 마켓 매출을 합산한 결과,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매출 비중으로는 일본이 43.5%로 가장 컸으며, 미국(24.7%), 한국(7.5%), 프랑스(3.9%), 독일(2.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칠대죄’는 지난 2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중 6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1위에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사이게임즈)’가 올라있으며, 2위부터 4위까지는 각각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드래곤볼 Z 폭렬결전’, ‘드래곤볼 레전드’, ‘원피스 바운티 러쉬’가 자리하고 있다.
5위에는 텐센트가 중국 시장에서만 퍼블리싱하는 ‘화영닌자’가 올랐다.
센서타워 측은 “상위권에 있는 타 게임과는 달리 ‘칠대죄’는 넷마블이 기반을 둔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는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할 수 있는 넷마블의 역량을 입증해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2년간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상위 10위권 중 유일한 한국 게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