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통사 연봉킹은 누구? 구현모 전 KT 대표 ‘30.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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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구현모 전 KT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이동통신 3사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0일 이통 3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전 대표는 지난해 KT로부터 총 30억73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작년 근로소득으로 각각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0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에 퇴직소득 19억3500만원이 더해지면서 이통 3사 CEO 중 보수 1위에 올랐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20억6500만원을 받았다. 그는 근로소득으로 급여 12억원, 상여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직전년도인 2022년(21억3700만원) 대비 7200만원 감소한 액수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17억6000만원이다. 급여 14억400만원, 상여 3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이 더해진 결과로 직전년도(22억8700만원) 대비 5억2000만원 줄었다.

지난해 8월3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4개월 남짓 근무한 김 대표의 보수는 5억원 미만으로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다.

이통 3사 중 임직원 1인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5579명)이다. 2022년 대비 4.8% 증가한 1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KT(1만9737명)는 1억700만원, LG유플러스(1만824명)는 1억1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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