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임박…KT 요금제 웃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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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번주 중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는다. 5G 요금제의 최저가격을 기존 4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낮추는 것이다. KT가 출시한 3만원대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더 많거나 가격이 낮은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내 한 휴대폰 대리점 앞 모습. [사진=뉴시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 가격을 3만원대로 낮추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요금제 이용약관 변경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막판 조율 중이다. 양 측간 이견 차이로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가능한 주중에 협의를 완료하고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유보신고제 대상이다. 이들은 요금제를 출시하기 전에 정부에 이용약관을 신고하고,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야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다. 자문위 심사 기간은 최대 15일이지만, 수일 이내 심사를 완료하고 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등의 내용을 이번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LG유플러스의 요금제 개편안도 아직 정부와 이견 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업자들이 어느 정도 수준의 요금제 상품을 선보일 지 주목된다. KT는 지난 1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이용할 수 있는 ‘5G슬림 4GB’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보다 가격이 낮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더 늘어난 요금제 출시를 위해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앞서 3만7000원에 5G 4GB를 제공하는 상품이 등장한 만큼 후발 사업자 입장에선 기존보다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 3사의 3만원대 요금제 출시는 두 차례의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5G 요금제 세분화, 갤럭시S24 등 단말기 공시지원금 및 전환지원금 인상을 잇는 통신비 절감 방안이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사업자들의 전환지원금 인상을 유도하는 등 시장 경쟁을 압박하고 있다.

이는 알뜰폰 경쟁력 증진·시장 활성화와는 대조되는 움직임이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전환지원금 인상으로 알뜰폰에 쓰이던 이통사 마케팅 비용 절감이 예고된 상황 속에서 저가의, 고 데이터 5G 상품이 등장할 경우 알뜰폰 시장의 경쟁력은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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