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매달 기대작 내는 넷마블…흑자 기조 이어갈까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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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칼을 갈았다. 오는 상반기까지 매달 굵직한 신작 출시를 예고하며 실적 개선 의지를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4월 24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5월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여기에 티저 사이트를 오픈한 신작 ‘레이븐2’는 상반기 출시한다고 밝히며 사실상 6월 론칭을 예고한 상태다. 4월부터 한 달 간격으로 기대작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사진=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에프앤씨와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MMORPG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과정을 담았다.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구현했다. 이 게임은 최근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5일만에 500만명이 넘어설 정도로 이목을 끌고 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출시 40일 만에 일일이용자(DAU) 1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레이븐 세계관 특유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활용해 블록버스터 MMORPG로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이며,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2024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조만간 사전예약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사진=넷마블]
‘레이븐2’. [사진=넷마블]

게임업계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전후로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넷마블이 4월부터 한달 간격으로 3연속 홈런을 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소프트론칭한 태국에서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오는 5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의 성과에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기대작 러시에 힘입어 넷마블이 적자를 완연히 탈피하고 흑자 기조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올해 1분기 다시금 60억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적을 견인할 흥행작 발굴이 절실한 이유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간담회에서 “게임 서비스를 한 분기 정도 진행했을 때 흑자 전환이 이뤄진다면 성공한 게임이라고 판단한다”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비롯해 기대작들이 많기에 상반기 중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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