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게임에 흑인, 성소수자 비율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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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블 / 마이크로소프트
페이블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로 개발하는 게임의 가이드라인에 흑인, 성소수자, 여성 신체 노출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개발자 포럼에서 개발자들이 게임을 개발할 때 캐릭터를 어떻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은지 일종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내용은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가 확인해야 할 질문들을 제시했다.

그 중에는 부정적인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있는지 묻는 항목이 있다. 디자인에 성별 및 성별 장벽을 불필요하게 도입했는지, 남성과 동등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었는지, 여성 캐릭터는 임무에 맞는 복장과 방어구를 갖추고 있는지, 신체 비율이 과장됐는지, 남성 캐릭터가 기쁨, 슬픔, 나약함 등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지를 묻고 있다. 또한 다양한 성별, 인종이 몇 %나 차지하는지,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캐릭터를 만들 때 PC  주의를 검토하라는 가이드 / 마이크로소프트
캐릭터를 만들 때 PC  주의를 검토하라는 가이드 / 마이크로소프트

수년 전부터 서구권 게임에서는 성적 다양성, 외모지상주의 탈피 등을 강조하는 PC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덕분에 최근 서구권에서 출시되는 게임에서는 성 정체성을 겪는 캐릭터나 여성 캐릭터지만 남성처럼 짧은 머리와 근육질의 캐릭터가 자주 등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해당 사항이 알려진 후 게임 커뮤니티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에 예쁜 여성 캐릭터를 만들지 말라고 하고 있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구권 게임에서 PC 주의가 강조되면서 국내 게임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일본 게임사들의 캐릭터는 여전히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고 좋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의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나 수년전 서구권을 사로잡은 ‘니어 오토마타’ 같은 게임이 대표적이다. 오히려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내세워 게임을 판매하면 PC 주의를 싫어하는 서구권 게이머도 구입한다는 것이다.

출시를 앞둔 국산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예쁜 미소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액션 게임으로 서구권에서 비난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작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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