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소니 이어 구글까지…김택진 대표, 글로벌 빅테크 동맹 구축

23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공략’ 기치를 내건 엔씨소프트가 아마존, 소니에 이어 구글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주목된다.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한 김택진 대표가 직접 발로 뛰며 해외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는 모습이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지난 26일(북미 기준) 구글 본사를 방문해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표, 임원진 간의 만남을 진행했다. 양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글로벌 협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논의한 뒤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사진=엔씨소프트]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엔씨는 구글과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과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언어모델인 ‘바르코(VARCO)’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엔씨는 지난해 아마존게임즈와 ‘쓰론앤리버티(이하 TL)’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TL은 올해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이에 앞서 오는 4월 10일부터 TL 글로벌 테스트(CBT)를 진행할 방침이다.

북미·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는 PC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S|X 플랫폼에서 TL을 체험할 수 있다. 아마존게임즈는 CBT 공지에서 TL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엔씨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CBT를 통해 이용자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엔씨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SI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엔씨는 향후 모바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위해 협업을 이어 가기로 했다. SIE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지닌 경쟁력과 엔씨의 기술력이 만나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를 선언한 엔씨는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살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박병무 대표가 기업 경영 전문가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김택진 대표는 해외 파트너십 수립 등 외연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TL을 시작으로 엔씨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글로벌 테스트를 앞둔 ‘쓰론앤리버티(TL)’. [사진=엔씨소프트]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