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3월 한달간 약 76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접속자 수도 30만명을 넘어 상승세가 기대된다.
2일 위믹스 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3월 한달 간 모인 ‘스트리머 서포트 시스템(Streamer Supporting System, 이하 SSS)’ 금액은 239,550위믹스로, 약 563,805달러(약 7억621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SSS는 위메이드가 시행하는 스트리머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1000여명의 스트리머와 함께 상생하는 후원 시스템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이용자가 소비한 금액의 일부를 스트리머에게 후원하고, 이를 통해 게임 내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형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출시와 함께 시작된 스트리머 서포트 시스템(SSS)이 큰 인기를 몰며 전 세계 1000여명의 스트리머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SS를 통해 이용자와 스트리머가 상생하는 건강한 후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측에서 정확한 비율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SSS에 모이는 금액은 이용자 소비 금액의 약 1%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계산한다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출시 후 한달 간 매출은 약 760억원으로 추산된다.
게임이 지난달 12일 출시돼 약 20일간 서비스된 점을 감안하면, 일매출은 약 38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나이트 크로우’ 국내 버전이 거둔 일매출 20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최대 34만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이후, 현재도 30만대를 유지하며 점차 이용자 풀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게임 출시 이후 한달이 지나 본격적인 생태계가 구축되는 4월에는 더 높은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 당시 “국내 버전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출시 한달 만에 약 두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향후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발적인 성과를 거뒀던 ‘미르4’ 글로벌의 출시 초기 성과를 뛰어넘었던 ‘나이트 크로우’인 만큼, 생태계 구축 후 이용자 증가세는 더욱 가파를 것”이라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성과는 향후 위믹스 플레이 생태계 활성화에도 긍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