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은 아쉽지만 장르 변신은 굿, 별이되어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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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이 2일(화), 자사 액션 RPG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을 출시했습니다. 플린트 대표작 ‘별이 되어라!’의 후속작으로, 이번 작품은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박력 넘치는 액션을 선사하는 쪽으로 탈바꿈하면서 주목을 모았죠.

▲ ‘별이되어라2’ 공식 트레일러 (영상 출처: 공식 유튜브)

바뀐 것은 장르만이 아닙니다. 플랫폼도 모바일을 넘어 PC 스팀으로도 확장됐는데요. 만족시켜야 할 게이머들의 범위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본다면, 개발사 플린트가 상당히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들이 내건 ‘별이 되어라!’가 어디까지 통할지 확인할 수 있을 지점이 되리라 봅니다.

그럼 일단 ‘별이되어라2’는 게이머들에게 어떤 <첫인상>을 선사하는 작품일까요? 이번에 직접 작품을 체험해보고, 이들이 내걸고 있는 재미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수동 조작’의 묘미

‘별이되어라2’는 플린트 대표 모바일 RPG ‘별이 되어라!’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조금 더 조작하는 맛이 있는 벨트스크롤 액션 RPG 장르로 개발된 것이 특징입니다. 플레이어는 여신 베다에게 선택받은 13번째 ‘책의 주인’이 되어, 영웅이라 불리는 ‘베다의 기사’들의 힘을 빌어 온 세상에 흩어진 여신의 파편을 모으기 위한 여정에 오르게 되죠.

▲ '참극의 날' 이후로, 주인공은 부활해 여신의 파편을 모으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 ‘참극의 날’ 이후로, 주인공은 부활해 여신의 파편을 모으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후속작으로 나온 만큼, 이번 ‘별이되어라2’는 여러모로 발전한 면모를 보여주는 편입니다. 특히 그래픽의 경우, 이전과 같이 바닐라웨어를 연상케 만드는 독특함을 유지하면서도, 라이브2D를 적극 활용해 조금 더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죠.

기본적인 작품 진행은 메인 스토리를 따라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중점이 되는 퀘스트는 특정 스테이지 돌파 위주로 이루어졌지만, 나중에 일정 시점에 도달하면 ‘기사단 임무’와 같은 부가 요소들이 추가되면서 이전 스테이지로 되돌아가는 등 일정 부분 반복 클리어와 같은 활동을 요구하기도 하죠.

▲ 기본 스테이지 진행이 핵심이지만, 나중에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되돌아가기도 합니다
▲ 기본 스테이지 진행이 핵심이지만, 나중에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되돌아가기도 합니다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는 주인공이 힘을 빌린 ‘베다의 기사’ 캐릭터들로 변신하는 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해당 캐릭터는 최대 4인까지 파티로 구성해 사용하게 되며, 유저가 필요한 순간에 골라서 변신하는 식으로 활용하게 되죠.

‘베다의 기사’들은 각각 사용하는 무기, 전투 방식, 기술, 역할, 속성 등이 다르기 때문에, 조작 체감도 크게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가령, 검과 방패를 든 ‘레온’은 강공격을 하면 방패로 막다가 쳐내는 공격을 펼치고, 신성 마법을 활용하는 ‘루시안’은 강공격으로 일정 범위에 신성 마법을 퍼트리는 공격을 하죠.

▲ 편성한 캐릭터를 적절히 활용하며, 전투를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 편성한 캐릭터를 적절히 활용하며, 전투를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편의를 위해 ‘자동 전투’ 역시 지원하기는 하지만, 조금 단순하게 구현된 정도라 결국 캐릭터 교체나 회피 같은 부분은 유저들이 직접 조작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동급의 난이도라도 자동 전투 상태로 방치하면 금세 캐릭터가 쓰러진 모습과 마주하게 되죠. 사실상 어느 정도의 수동 조작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이되어라2’를 직접 체험해본 바로, 이들이 선사하는 전투의 재미는 그리 모나진 않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모바일 플랫폼도 동시 겨냥했다는 점에서 콘솔급에 준할 정도로 액션이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다양한 캐릭터를 교체하면서 기술을 한번에 몰아치는 손맛은 상당하죠. 그리고, 이 같은 재미는 점차 캐릭터 조합이 갖춰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늘어나기도 합니다.

▲ '자동 전투'는 지원하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조작이 없으면 스테이지 클리어가 쉽지 않죠
▲ ‘자동 전투’는 지원하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조작이 없으면 스테이지 클리어가 쉽지 않죠

물론, 완전한 콘솔급 경험을 기대했던 사람에게는 확실히 아쉬운 지점이 많은 작품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캐릭터 수집형 게임과 이러한 재미의 결합은 그리 썩 나쁘게 다가오지만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첫인상 –
생각보다 괜찮은 재미, 그래도 불편함은 고쳐야…

‘별이되어라2’를 두루 살펴보면, 그리 나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까지는 아닙니다. 진한 인상을 남기는 그래픽에 더해, 캐릭터를 바꿔가며 펼치는 수동 중심의 액션 전투… 모두 충분히 즐길만한 지점들이 있죠. 다소 묵직한 면모에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이들이 목표로 한 방향성은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수준입니다.

▲ 이러한 재미에 편의성이 '걸림돌'이 되서는 안됩니다
▲ 이러한 재미에 편의성이 ‘걸림돌’이 되서는 안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지점이라면, 이런 재미를 확실히 전하기 위한 편의성 마감은 조금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업적 보상을 받는 부분이라던가, 마을 내 직접 돌아다니며 NPC를 찾아 다녀야 하는 부분들이 대표적이죠. 이런 마감은 자잘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적잖은 불편을 불러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차근차근 개선해나갈 수 있다면, 이번 ‘별이되어라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롱런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으로 발돋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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