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집행 빨리빨리”…과기부 차관, 연일 연구관리기관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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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9일 오후 3시,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15개 주요 연구대학 산학협력단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와중에 올해 계속과제의 연구비 집행마저 지연되고 있다는 연구현장의 불만이 제기되자 과기부 차관들이 연일 연구관리기관을 찾아 연구비 조기 집행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9일 오후 3시,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15개 주요 연구대학 산학협력단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R&D 사업·과제의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가 “연구자들에게 차질없이 연구비 및 행정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을 당부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올해 R&D 예산 실행의 마지막 단계로 계속과제에 대한 점검과 협약변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연구현장의 R&D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창윤 차관은 간담회에서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몰두하고 연구 외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핵심적인 지원자는 대학과 산학협력단”이라며 “올해 R&D예산 조정에 따른 연구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해 산학협력단 등 주요 지원기관이 신속한 R&D예산 집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한양대, 중앙대, KAIST, UNIST, GIST, DGIST, 포항공대, 충남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8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연구관리전문기관 R&D 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앞서 8일에는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14개 주요 연구관리전문기관의 기관장들과 ‘R&D 현안 간담회’를 갖고 신속한 연구비 집행을 독려했다.

과기부 차관과 과기혁신본부장이 이처럼 번갈아 가며 산·학·연의 연구관리기관들에게 연구비 집행 재촉에 나선 것은 최근 연구비 집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연구자들의 불만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비를 조정해야 하는 계속과제들이 늘어나면서 연구관리기관들의 업무에 부하가 걸린 반면, 가뜩이나 삭감된 예산을 받아든 연구자들의 연구비 집행 지연에 대한 불만은 더 커졌기 때문이다.

8일 간담회에서 류광준 본부장은 “기존에 수행 중인 과제(계속과제)들에 대한 연구비 조정 등으로 일부 집행 지연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연구자들이 약속된 연구비를 제때 지급받아 연구자들이 차질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장들이 직접 챙겨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 직후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전국의 모든 산학협력단에도 R&D예산의 신속 집행과 연구자 지원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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