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 나돌았던 엔씨소프트의 ‘TL’ 핵 프로그램 논란이 사실로 밝혀졌다.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 사람이 ‘TL’ 커뮤니티에 핵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구매 및 사용 경험담을 올린 것이다. 특히 해당 게시자는 핵 프로그램을 통해 몬스터 자동 타켓, 스킬 사용, 자동 패링, 회복 매크로, HP가 낮은 적 자동 타켓팅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핵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에게 추가 기능을 요구하여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핵 프로그램 사용자는 핵이 얼마나 게임을 망치는지 알리기 위해 쓴 글이며 직접 운영진 측에 핵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자진 신고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TL’ 유저에서 핵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이 커졌고 결국 엔씨소프트도 핵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공지문을 게시했다. ‘TL’ 운영진은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시중에서 핵, 매크로 프로그램이 판매,되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해당 프로그램을 입수하여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에 대한 대응도 준비 중이며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치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2018여개의 계정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오는 10일(미국시간)부터 17일까지 북미, 유럽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TL’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PC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시리즈XlS의 콘솔 플랫폼에서도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PC와 콘솔은 같은 서버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테스트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향후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