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주기적인 소통 창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런 소통을 통해 이용자들의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게임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데, 주로 라이브 영상을 통한 이용자와의 소통이 대세가 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5일 PUBG: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전지적 배그 시점: 디렉터 라이브 토크’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진행했다. 같은날 컴투스홀딩스도 ‘제노니아’의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Z’를 진행했다. 한편, 넥슨도 지난 3일 ‘메이플스토리M’의 ‘2024 VOICE OF MAPLER’ 라이브 방송을 열고, 4월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며 실시간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모두 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용자와 소통을 시도한 것이며, 실시간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을 녹이는 동시에, 게임의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전지적 배그 시점’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자 또는 운영진이 직접 출연해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토크 프로그램이다. 김태현 PD가 참여해 지난 방송에서 언급한 총기 밸런스 현황 및 2024년 개발 로드맵 관련 상세 내용을 소개하고,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지적 배그 시점 세 번째 에피소드는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산탄총 밸런스 조정에 따른 총기별 킬 비중의 변화를 공개했다. 2부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2024년 개발 계획 관련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소개했다.
3부는 이용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Q&A 세션으로 진행됐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Q&A 세션에서는 김태현 PD가 이용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라이브 방송 시청 시 지코인(G-coin)을 얻을 수 있는 깜짝선물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라이브Z’는 제노니아 서비스 담당자들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며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유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방송에서는 백태현 PD(프로듀서), 조상원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현수 사업팀장 등이 출연해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진솔하게 응답하는 시간을 확대했다. 라이브Z 방송에는 약 2천여 명의 시청자들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제노니아는 이번 방송에서 신규 클래스 ‘샷건’을 소개하고 클래스 체인지 및 외형 변경 시스템 도입 등 상반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밸런스 패치와 ‘시공의 틈새’, ‘기사단 영지’ 콘텐츠 개선 등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유했다. 라이브 방송을 기념해 ‘코스튬·페어리 소환권’ 등 다양한 쿠폰 보상과 ‘제노니아 텀블러’ 등 스페셜 굿즈를 얻을 수 있는 실시간 이벤트도 마련하여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메이플스토리M’의 ‘2024 VOICE OF MAPLER’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김현승 디렉터와 이사라 기획팀장은 4월 진행되는 다양한 업데이트 및 개선사항을 직접 시연하며, 이번 업데이트의 기획의도와 기대효과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4월 업데이트에서는 메이플 월드의 아이돌 스타 ‘엔젤릭버스터’가 새롭게 리마스터되며, 이와 함께 이용자들 의견을 반영한 개선 업데이트 ‘봄봄’ 프로젝트 내용이 소개됐다. 먼저, 한 페이지 안에서 보스와 난이도 설정이 모두 가능하도록 보스 페이지 UI가 개선되며, 보스와 콘텐츠 별로 파티 목록과 파티원의 대미지 측정량, 캐릭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파티찾기 UI가 전면 개선된다.
보스 콘텐츠의 보상과 난이도를 개편을 통해 허들을 낮춘다. 싱글모드 보스 콘텐츠 보상을 멀티모드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이를 통해 멀티모드 보상으로만 지급된 ‘이그드라실 룬의 돌’을 싱글 모두에서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스우’ 싱글모드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는 동시에 클리어 보상으로는 ‘마력의 증표’, ‘마력의 증표(귀속)’을 추가하며, 싱글모드 보상 아이템 드롭율을 멀티모드와 동일하게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