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막스플랑크 센터 국내 설립 등 ‘기초과학’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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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과학리더 포럼’ 개최

기초과학연구원. ⓒ연합뉴스 기초과학연구원. ⓒ연합뉴스

한국과 독일이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들은 학술 교류부터 인재 양성, 공동연구센터 설립에 걸쳐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연세대학교에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MPG)와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IBS),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대표 기초과학 연구 기관은 전략 분야 발굴·협력, 연구 시설 공동 활용, 젊은 연구자 육성 등을 협력한다.

또 나노의학 분야의 공동 연구 허브와 인력 양성 체계 구축, IBS-막스플랑크 센터의 국내 설립까지 협력 범위와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막스플랑크 센터는 MPG가 세계적 해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연구를 위해 설치·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9개국에 17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아시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센터가 유일하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는 인류를 위한 기초연구를 목적으로 1948년 설립됐다. 이후 3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최근에는 IBS의 차미영 CI(Chief Investigator)가 한국인 최초로 막스플랑크 연구소(MPI) 단장으로 선정됐다.

이날 포럼에선 우리나라와 독일 연구기관의 글로벌 과학 리더가 모여 인류 사회를 위한 과학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나아가 양국 기초과학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 방안 논의와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패트릭 크래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 회장, 크리스티안 도엘러 부회장, 요아킴 스파츠 단장, 노도영 IBS 원장, 윤동훈 연세대 총장, 천진우, 김성기 IBS 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와 독일 간 기초과학 전략 분야 발굴과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토론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연구하는 독일 석학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과 악셀 팀머만 단장이 참여해 양 국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한국은 호라이즌 유럽 가입 등 유럽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과 독일이 전략적 연구 협력을 확대하여 양국의 과학기술 역량과 우호를 증진하고 나아가 인류 난제 해결에도 함께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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