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 모인 글로벌 e스포츠 연구진 “대표적 기술문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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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e스포츠 학술 연구에 나선 전 세계 연구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게임과학연구원(원장 윤태진)은 제2회 게임과학 심포지엄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를 11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e스포츠가 이 시대의 대표적 기술문화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게임과학연구원]

키노트 발제를 맡은 토비어스 숄츠 e스포츠 연구 네트워크 의장은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전환 가능한 역량 개발’을 주제로 “e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e스포츠와 교육이 접목되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병주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기술-매개된 휴먼 퍼포먼스로서 e스포츠’ 세션에서 “e스포츠 연구는 게임이 아닌 사람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문”이라고 짚었다. 스포츠심리학적 관점에서 전·현직 e스포츠 선수들의 스트레스 및 번아웃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 안효연 서울대학교 스포츠 심리학 박사는 “e스포츠는 사람에 대한 연구가 중점이 돼야 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지속해서 다양한 종목으로 연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으 전했다.

e스포츠 교육 현황과 함의 세션에서는 룬 앤더슨 노르웨이 아그더 대학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미래를 위해 e스포츠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삼하 프록시플래닛 부사장은 국내 제도권 교육 내에서의 e스포츠 교육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교육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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