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롤’에도 뱅가드 도입…”불법 프로그램 방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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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 대표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에도 게임 보안 소프트웨어인 ‘뱅가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헬퍼’ 등 게임 내에 만연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적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 ‘리그 오브 레전드’에도 보안 소프트웨어 ‘뱅가드’를 도입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17일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패치(14.8)부터 필리핀 지역의 라이브 서버에 뱅가드가 공식 도입된다”며 “해당 지역에서는 뱅가드를 사용해야하며 뱅가드를 켜지않았다면 대기열에 참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는 14.9버전 패치부터 뱅가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뱅가드’ 프로그램은 라이엇 게임즈에서 자체 개발된 게임 보안 소프트웨어로 현재 자사 슈팅 게임 ‘발로란트’에 적용됐다. 다만 이용자들은 뱅가드가 항시 실행된다는 점, 이로 인해 게임 실행에 불편함을 준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경쟁적인 게임에서 공정함은 필수적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예외는 없다”며 “자동 입력, 봇, 봇 레벨 계정 등 각종 부정행위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러한 노력은 2023년 초 발생한 보안 침해 이후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와 ‘발로란트’에서 뱅가드의 성공을 고려해 해당 소프트웨어를 리그 오브 레전드에 도입하는 것이 이용자 경험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뱅가드 도입 이전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부정행위 프로그램 감지 솔루션인 ‘데마시아’를 가동해왔고, 별도의 인력도 투입해 지속적으로 불법 행위를 적발해왔다.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많게는 15게임당 1게임 꼴로 자동 입력 또는 봇 프로그램 사용자가 있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5게임당 1게임까지 늘어났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이를 토대로 “부정행위자는 그저 부정행위를 저지르기 가장 쉬운 곳으로 갈 뿐”이라고 분석했다. 예컨대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정부 정책이 있는 중국과 한국의 부정행위자가 적발될 시, 필리핀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의 국가로 넘어간다는 이야기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적발을 위해 인력을 대거 투입하기보다는 보안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뱅가드’ 도입은 최근 e스포츠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디도스 공격을 막기 위함은 아니라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가정집을 노리는 디도스 공격에는 뱅가드가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며 “로컬 소프트웨어는 망 요소의 과부하를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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