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는 문서 내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용이하도록 추출·변환해주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한컴 데이터 로더(Loader)’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컴 데이터 로더’는 문서의 AI 데이터화를 위한 전처리 기술을 모듈화한 SDK다. 가장 대표적인 전자문서 형식인 PDF에서 텍스트를 추출, AI가 학습하기 쉬운 여러 포맷(JSON·CSV·TXT·XML 등)으로 변환해 주는 도구다. PDF 뿐만 아니라 오피스 문서에서도 텍스트 외 다양한 객체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추출해 제공한다.
한컴은 오는 5월부터 국내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솔루션 기업 ‘페이스피’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컴 데이터 로더’를 비롯해 한컴의 AI와 SDK 기술을 소개하는 해외향 다국어(영어·독일어·스페인어·일어) 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한컴은 올해를 글로벌 빅테크(대형 IT 기업)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고 인수·투자·협력을 다방면으로 진행하며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AI 시장에 빠르게 침투해 AI 기업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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