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스크롤 탄막 슈팅 게임 ‘식혼도 : 백화요란’이 스팀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2017년 출시한 ‘식혼도 : 소울 이터’를 업그레이드시킨 완전판 격인 게임으로 국내 인디 게임사 디어팜이 개발했다. 현재는 스팀으로만 출시됐으나 향후에는 닌텐도 스위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타이틀명에서 알 수 있듯 동양풍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지옥에서 탈출한 요괴의 공격을 피하고 영혼을 수집한 후 강력한 공격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게임이다. 보통 종, 횡 스크롤은 1980~9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고 이후에는 탄막 게임을 유행시키고 지금도 가끔 신작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탄막 슈팅 게임은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의 어마 어마한 적의 공격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식혼도 : 백화요린’은 라이트한 게이머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2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며 마음에 드는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한명은 여고생, 한명은 저승사자로 설정되어 있다. 이 게임은 탄막 게임답게 어마 어마한 탄막이 쏟아지지만 막상 플레이해 보면 예상외로 빠져나갈 구석이 있다.
또한 이 게임은 탄막을 살짝 피하면 소울 콜렉트라는 게이지가 상승한다. 소울 콜렉트는 이 게임만의 특징으로 이른바 슈팅 게임에서 흔히 등장하는 폭탄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 게임은 소울 콜렉트 게이지를 모아 사용하면 적의 탄막을 모두 소울로 바꾸고 영혼 흡수 모드가 발동한다. 또한 2D 슈팅 게임에서는 당연한 시스템으로 생각되는 파워업 기능이 이 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게임만의 차별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 더빙도 추가되면서 더욱 편리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적인 배경이다. 저승사자부터 한복을 입고 있고 게임에 등장하는 적도 설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요괴가 등장한다. 게임 속 스테이지는 총 6개로 구성되어 있고 스테이지 최후에는 강력한 요괴 보스가 출현한다. 보스들은 페이즈를 더 할수록 더욱 강력한 공격을 펼쳐온다. 탄막 슈팅 게임답게 화면을 가득 메우는 공격이 압권이지만 소울 콜렉트를 잘 사용하면서 공격해 나가야 한다.
게임 모드는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부터 저속 이동 버튼을 누르면 선택하지 않은 다른 캐릭터료 교체되는 듀얼 모드, 보스전만 즐기는 보스 러시, 한방만 맞아도 게임 오버가 되는 하드코어 모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최근 이러한 타입의 슈팅 게임은 마이너한 장르로 평가받고 있고, 그 중에서도 탄막 게임은 더욱 미이너한 장르의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식혼도 : 백화요란‘은 생각보다 높은 완성도과 탄막 게임 특유의 재미를 잘 살린 수작 게임이다. 가격도 저렴한 만큼 가능하면 꼭 플레이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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