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없이도 괜찮아” LGU+ 스포키, 이용자 수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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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가 올 3월 작년보다 47% 높은 이용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야구 중계가 불가능해지면서 제기된 이용자 감소 우려를 씻어냈다.

스포키의 새로운 프로야구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델 [사진=LGU+]

20일 앱 통계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스포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만4450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스포키 MAU가 13만8857명인 것을 고려하면 47%가량 높은 수치이다. 프로야구 중계를 하던 작년 동기간보다 올해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은 것이다.

LG유플러스의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는 황현식 대표가 강조하는 플랫폼 전략의 주요 사업이다. 2022년 9월 황 대표는 LG유플러스가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을 강조한 U+3.0 전략 발표했다. 스포키는 U+3.0 전략 발표 이후 처음 출시된 플랫폼이며, 2023년 12월 누적 가입자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스포키의 이용자 이탈이 전망됐다. 프로야구 시즌과 비시즌의 MAU 차이가 2배 이상 날 정도로 스포키의 핵심 이용자층은 야구팬인데, 지난 3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한국야구위원회가 중계권 계약을 맺으며 더 이상 스포키에서 프로야구 무료 중계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이슈였다. 황 대표는 “중계 없이도 고객들에게 할 수 있는 서비스에 좀 더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의 말대로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중계를 대체할 서비스를 3월에 잇달아 내놨다. 스포키 전용 게임인 ‘내맘대로 프로야구’와 매 경기 진행되는 ‘OX 예측 퀴즈’ 그리고 전담 BJ가 담당하는 구단에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입중계’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맘대로 프로야구’ 등 최근 스포키가 출시한 서비스들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좋다”고 자평했다.

한편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 역시 이번 년도 부터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가 불가능해졌다. 다만 LG유플러스와 달리 프로야구에선 한 발 뺀다는 입장이다. 프로농구,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골프 경기의 AI 기반 숏폼 콘텐츠도 제공하는 등 숏폼 콘텐츠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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