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의 AI 비서 ‘에이닷(A.)’이 통화 녹음에 대한 요약 서비스를 중단했다. 통화 내용을 요약하려면 에이닷 앱을 통해 통화해야 한다. 일부 고객은 에이닷 앱으로 통화할 때 품질 하락을 지적하고 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에이닷은 외부 전화 앱에서 생성된 통화 녹음의 통화요약 서비스를 중지했다. 과거와 달리 현재 에이닷 AI 통화요약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에이닷 전화 앱을 통해 녹음해야만 한다.
이로 인해 T전화, 삼성 전화 등 외부 전화 앱에서 생성된 녹음을 통해 에이닷 통화요약을 이용하던 안드로이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LTE음성통화(VoLTE)가 아닌 셀룰러/Wi-Fi를 통한 모바일인터넷음성통화(mVoIP)인데, mVoIP 기술 한계로 전화끊김과 통화누락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한다.
기존 안드로이드 에이닷 고객은 VoLTE 기반 외부 전화 앱을 통해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웠지만, 에이닷 통화요약을 위해 에이닷 전화가 강제되면서 통화 품질 하락을 감내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업부가 통화요약 같은 AI 관련 통화 서비스를 에이닷 한 서비스에 모아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기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고객의 불편한 점을 인지는 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에이닷은 서비스 도입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340만명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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