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내달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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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를 내달 1일 국내에 출시한다. 삼일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라니비주맙)’에 이어 아필리부의 국내 판매와 유통을 전담한다.

아필리부는 안구의 망막 주변에 혈관이 과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원리로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황반변성은 노화 등으로 망막에서 빛을 인지하는 광수용체가 밀집된 황반이 퇴화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아필리부의 오리지널 약물인 아일리아는 다국적 제약사인 리제네론이 개발한 약물으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한화로 약 17조원에 달한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은 968억원이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연이은 파트너십 체결로 대상질환을 가진 환자분들과 의료현장에서의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히게 되었다”라며 “양사 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부사장)은 “아멜리부에 이어 아필리부를 삼일제약을 통해 출시함으로써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활용한 치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통한 환자 편익을 지속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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