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 근무시간 4년간 360시간 이상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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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7시간 근무, 일평균 배달물량 20.3% 감소

우본 “인력 매년 충원해 업무환경 개선”

폐약품을 수거하고 있는 집배원 모습. ⓒ우정사업본부 폐약품을 수거하고 있는 집배원 모습. ⓒ우정사업본부

2019년 연평균 2289시간 이상 근무하던 우체국 집배원의 연간 근무시간이 지난해 1926시간으로 약 363시간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 물량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집배원 근로 시간 단축을 위해 인력을 매년 충원해 이같이 업무 환경이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소포우편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이후 집배원은 958명을 증원했다.

이에 집배원 주 근무시간이 2019년 43.9시간에서 지난해 36.9시간으로 7시간이 감소(15.9%)했다. 1인당 일평균 배달물량도 822통에서 655통으로 167통(20.3%)이 줄었다.

우본은 “준등기, 선택등기우편 등 우편서비스 도입과 소포우편물 비대면 배달 등의 제도 개선도 집배원 업무량을 줄였다”며 “이는 주 5일 근무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우본은 우체국 현장에서의 ‘안전보건관리 강화’도 집배원 근무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우본은 집배원이 외부 위험에 상시 노출되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행동 기반의 안전검문소와 현장 중심의 안전 골든타임 프로그램과 15대 작업안전수칙(안전골든룰)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이륜차 대신 사륜차로 전환하기 위해 전기차를 492대 추가 보급하는 등 집배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태풍·호우·대설·폭염·한파 등 기상특보 시 안전한 배달업무 수행을 위해 집배원 스스로 배달업무를 중지할 수 있는 ‘집배원 기상특보 대응 매뉴얼’을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여름철‧겨울철 등 계절적 요인과 명절 등 특정 시기 우편물량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 취약시기에 종사원 안전 및 건강 특별 관리 기간을 설정해 ‘함께하는 안전보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우본에 따르면 집배원의 업무상 사망은 2019년부터 지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본은 종사원의 고령화, 직무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뇌심혈관질환 예방 등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의학연구소(KMI)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있다.

집배원은 소득은 재직 10년 차 기준, 위험근무수당과 집배보상금, 경영평가 상여금 등 각종 수당 포함 시 월평균 소득이 426만 원(세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집배원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복, 안전화 등 다양한 용품과 체력 단련과 휴게 장소, 근무복 세탁 등 혜택을 지원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과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배원 약 93%가 가입하고 있는 교섭대표 노동조합(전국우정노동조합)과도 적극 협력해 행복한 일터 구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우정사업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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