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대기업 계열분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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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환경 유연해져…자금유치 속도”

스테이지엑스 로고. ⓒ스테이지엑스 스테이지엑스 로고.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는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대기업집단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12월 책임경영 의지 일환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함에 따라 임직원 참여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섰음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배력 요건 해제 및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끝에 계열분리가 완료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계열 분리에 따라 자금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호출자제한 요건이 해제돼 자금 유치 환경이 더 유연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벤처기업 지위에서 제도적 지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의 투자를 동력 삼아 요금제와 디바이스, 로밍 등 사업 전반의 실적을 개선하고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파이브의 기업공개(IPO)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스테이지엑스는 재무적 투자자(FI)인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전략적 투자자(SI)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서상원 대표는 “그간 공정거래위원회 요청에 성실히 협조해왔으며 현장 실사 등 신중한 검토를 거쳐 계열 해제됐다”며 “앞으로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과 주도적인 사업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1월 정부로부터 5G 28㎓ 주파수를 획득, 리얼 5G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후 3년 이내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는 준비법인 설립 후 주파수 대금 납부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완료하고 납입 전 유상증자까지 준비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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