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숨은 고수를 찾아라”…20대 신입사원부터 50대 부장까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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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코딩 역량은 갖춘 사람이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김수천 KT 인재실 인재육성담당인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T]

김수천 KT 인재실 인재육성담당은 9일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코딩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생성형 AI를 이용해서 내가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 된다, 하지만 KT는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개발 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오후 ‘2024 KT 코딩 올림피아드’ 본선 대회를 열었다.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코딩 경진대회다. 지난 3월부터 사내에서 본 행사 개최 소식을 알리고 약 800여 명의 도전자를 모집했다. 4월 예선을 거쳐 100명의 본선 참가자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20대 신입사원부터 50대 부장까지 다양한 직급과 부서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숨은 AI 고수’를 찾기 위해 대회를 계획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김 담당은 “외부 코딩 대회는 많지만 사내 직원들 대상 대회는 없어, 처음에 회사도 반신반의 했다. 참가를 많이 할까 실력이 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고 말했다. 하지만 내부 직원들이 높은 호응도와 점수를 보고 회사 측도 놀랐다고 김 담당은 설명했다. 실제 예선전에서도 이미 20명 정도 만점자가 나왔으며, 본선 참가자 100명 중 92명이 AI 관련 자격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연례화에 대해 “진행을 할 것 같다”며 “현재 ‘AX 디그리’라는 AI 교육 과정을 사내 직원들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분들이 또 다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을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인터뷰 중인 대회 참가자들. (좌측) 김동욱 KT 기술혁신부문 AI플랫폼기술담당 연구원, (우측) 김광수 KT 부산경남광역본부 NIT기술팀장 [사진=KT]

팀원 6명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여해 본선까지 진출한 KT 부산경남광역본부 NIT기술팀장은 “소프트웨어 역량도 향상시키고 개발자로서의 동기부여가 많이 될 것 같았다”고 대회 참여 동기를 말했다. 이어 “외부 라이브러리에 의존을 하게 되면 계속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코딩 테스트나 이런 계속 이런 행사를 통해서 AI 역량 향상을 계속 지속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회 참가자 김동욱 KT 기술혁신부문 AI플랫폼기술담당 연구원은 “평소 부서 내에서 AI 개발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객관적인 코딩 실력을 점검해보고자 동료들과 함께 수시로 노하우를 나누며 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처럼 문제에 대해서 적절한 자료 구조 내지는 알고리즘을 찾는 행위가 개발자 역량에 있어서는 좋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AICT(AI·IT·통신기술) 컴퍼니 선언과 함께 사내 인재들의 AI 리터러시(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강화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왔다. 이번 코딩 올림피아드 대회 역시 사내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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