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장 추진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모건스탠리 출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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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이사회에 모건스탠리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합류했다.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마련된 네이버웹툰 부스 전경 [사진=네이버웹툰]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사벨 윙클스(Isabelle Winkles) 브레이즈(Braze)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웹툰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합류했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레이즈는 2021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윙클스 CFO는 2020년 초부터 브레이즈의 재무를 총괄해 왔다. 브레이즈 합류 전에는 정보통신(IT) 서비스·컨설팅을 제공하는 카그너전트,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등을 거쳤다.

신규 이사 선임과 관련해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미국에 상장한 기술(테크) 기업과 글로벌 IB 경험을 보유한 이사벨 윙클스 이사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경영과 운영 관점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해 말 미국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재무통’인 데이비드 리 CFO를 신규 선임한 바 있다. 데이비드 리 CFO도 최근 웹툰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재무 전문가들의 이사회 합류는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성공적인 IPO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 초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것이 알려졌으며 이르면 올 6월 미국 증시에 입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업계에서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예상 기업 가치는 30~40억 달러(약 4~5조원) 수준으로 IPO를 통해 5억 달러(약 6600억원) 이상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웹툰·콘텐츠 사업 지배 구조의 최상위에 있는 기업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지분 100%, 일본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이사회는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마츠다 준 전 라인 최고전략마케팅책임자(CSMO)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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