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회선 900만 돌파…이통 3위 LGU+와 격차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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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올해 3월 기준 알뜰폰(MVNO) 휴대폰 회선 수가 90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의 격차도 178만 대로 좁혀졌다.

서울 한 휴대폰 판매매장의 이통3사 로고의 모습. [사진=뉴시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공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알뜰폰 휴대폰 회선 수는 916만6672개다. 지난 2월(897만2555개) 대비 19만4117개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 휴대폰 회선 수는 1093만5457개에서 1094만9107개로 1만3650 회선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근 알뜰폰 회선 수는 매월 10만 개 이상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이동통신사의 휴대폰 회선 수는 성장이 주춤해진 추세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2312만8985개) 대비 1만4321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KT는 1347만6337개에서 1346만6816개로 9500개 남짓 되려 감소했다.

2021년 12월만 하더라도 LG유플러스와 알뜰폰 휴대폰 회선간 격차는 521만을 웃돌았다. LG유플러스 휴대폰 회선 수는 1130만8743개, 알뜰폰 휴대폰 회선 수는 609만2842개였다. 올해 2월 들어 200만 대 이내로 격차가 좁혀지더니 170만 대까지 회선 수를 추격한 것이다.

하지만 알뜰폰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통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건수는 7만4822건으로 3월(9만6771건) 대비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1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알뜰폰 업계는 제4 이통사인 스테이지엑스의 등장과 통신사로 번호이동할 시 지원금을 주는 전환지원금 제도의 시행, 자본력 있는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 등으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겸 세종텔레콤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통신법안 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알뜰폰 사업을 촉진하고 장려해 줄 수 있는 법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알뜰폰 사업자들이 직면한 사업 환경이 굉장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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