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이 향후 5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 3000만달러를 활용해 디지털 기반 조성, 인적역량 강화, AI 활용 확산 영역에 걸친 5개 과제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까으 끔 후은(Dr. 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을 만나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 성공적 착수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ADIF는 아세안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반 경제 도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면담에서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이 한-아세안 디지털 협력 핵심 사업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은 향후 5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3000만달러)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 조성(데이터 공동 생태계, HPC 구축) △인적역량 강화(AI 경진대회, 디지털 인재양성 거점 구축) △AI 활용확산(AI 솔루션 개발·확산) 등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AI 글로벌 거버넌스의 안전·혁신·포용 세 가지 가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국제사회에서 일관성 있는 디지털 신질서 수립을 위해 ‘디지털 권리장전’ 등 관련 정책과 규범을 공유하며 협력키로 했다.
한-아세안 사이버쉴드 프로젝트 협력방안,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DEFA, Asean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 수립 지원방안 등도 논의했다. 디지털 및 과학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면담이 한국과 아세안이 디지털 신질서 수립 과정에서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며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본격적 추진 등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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