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에코백스 ‘디봇 T30S 프로’ 로봇청소기: 모서리까지 파고드는 물걸레, 머리카락 엉킴 걱정까지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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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바쁜 현대인들, 특히 육아하는 부모나 1인 가구에게 집안 청소는 언제나 숙제거리다. 이를 위해 탄생한 로봇청소기는 초창기만 해도 청소 성능에 대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로봇청소기 대표 브랜드 에코백스가 새롭게 내놓은 신제품, 디봇 T30S 프로는 기존 로봇청소기들이 보였던 어설픈 청소 성능과 불편한 점을 완벽히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에코백스 디봇 T30S 프로가 가진 능력을 보기 위해 제품을 며칠간 집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느낀 점을 적어봤다.      

다양한 홈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에코백스 디봇 T30S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 다양한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

에코백스 디봇 T30S 프로는 화사한 화이트 색상으로 집안 어디에 둬도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구성품은 청소기 본체와 옴니 스테이션, 청소기 도킹을 돕는 바닥판과 물걸레 1쌍이 들어있는데 이는 대부분 완제품 상태로 특별한 조립은 필요가 없다. 상판 커버를 열면 검은색과 흰색으로 2가지 물통이 보인다. 흰색 물통에는 깨끗한 물을 채워주고, 검은색 물통에는 제품이 자체적으로 물걸레를 세척한 후 오수가 채워진다. 옴니 스테이션 정면 중간을 누르면 커버가 열리고 먼지봉투가 보인다.      

본체 안팎으로 트루엣지 적응형 모서리 물걸레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구석까지 말끔히 닦는다 (사진=씨넷코리아)

■ 트루엣지 적응형 모서리 물걸레로 구석구석 깨끗하다     

에코백스 디봇 T30S 프로는 강력한 11,000Pa 흡입력으로 집안 청소를 책임진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서 주목할 부분은 트루엣지 적응형 모서리 물걸레다. 기존 로봇청소기 중에도 물걸레 기능을 가진 제품은 많지만 이는 고정된 위치에서만 작동하다보니 집안 구석구석, 가구와 벽의 모서리 등에 물걸레가 미처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게 마련이었다. 이 제품은 2개의 물걸레 중 1개가 안팎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모서리 깊은 곳까지 말끔히 물걸레질을 한다. 일반적인 로봇청소기에서 청소 성능이 아쉬웠던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만한 기능이다.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제로탱글 기술은 에코백스 디봇 T30S의 자랑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머리카락 엉킴 걱정 끝비결은 제로탱글     

평소 청소기를 사용하면서 종류를 막론하고 불편했던 점이 바로 머리카락 엉킴이다. 먼지를 쓸어 담는 브러시가 돌면서 긴 머리카락이 뭉치면 이를 해체해서 머리카락을 정리하는데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에코백스 디봇 T30S 프로는 ‘제로탱글 엉킴 방지 기술’로 이러한 불편함을 털어냈다. V자형으로 특수 설계된 브러시와 듀얼 빗살형 구조로 머리카락이 엉키기 전에 흡입구로 쓸어 담는 덕분이다. 실제로 집안 전체 청소를 몇 차례 진행한 뒤 제품을 뒤집어보니 머리카락이 엉켜있지 않고 말끔한 편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특히 반길 만한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바닥에 눈에 띄는 얼룩은 3번 더 물걸레질하고 물 배출량을 늘리는 기능도 가졌다 (사진=씨넷코리아)

■ AI로 진화한 로봇청소기얼룩은 3번 더 쓱싹

에코백스 디봇 T30S 프로는 AI를 기반으로 보다 똑똑하게 청소를 진행한다. 그중 AI 인스턴트 반복 걸레질 기능은 바닥에 눈에 띄는 얼룩이 있을 때 이것을 감지하고 알아서 물 배출량을 늘리기도 하며, 해당 구역을 세 번에 걸쳐 걸레질을 추가 진행한다. 또 얼룩 크기에 따라서 걸레질 패턴을 조절하기도 하는데, 굳이 사람이 나서서 추가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청소가 깨끗하게 이루어진다. 얼룩 청소 후 걸레가 더러워지는 것에 대해서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옴니 스테이션으로 복귀 후 물걸레는 70℃ 온수 세척과 함께 장시간 열풍 건조까지 알아서 척척 진행한다.      

AI에 기반한 맵핑 기술로 집안을 꼼꼼히 읽고 똑똑하게 장애물을 피하는 에코백스 디봇 T30S (사진=씨넷코리아)

■ 똑똑하게 집안을 내다보는 ‘AIVI 3D 2.0’ ‘트루맵핑 2.0‘ 

로봇청소기에서 흡입력만큼이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집안을 꼼꼼히 파악하는 맵핑 기술이다. 이는 로봇청소기가 집안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다양한 구조물이나 장애물을 피해가며 효과적으로 청소하는데 핵심이다. 에코백스 디봇 T30S 프로에 내장된 ‘AIVI 3D 2.0’ 기술은 3차원으로 물체의 윤곽과 깊이 등 다양한 정보를 적외서 패턴으로 읽는다. AI를 기반으로 사물을 인식하고 더 똑똑하게 청소를 수행하는 것.      

또 하나 이 제품에 내장된 ‘트루맵핑 2.0’은 약 100제곱미터, 30평 정도 되는 공간을 읽는데 불과 6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기존 로봇청소기들이 집안 구조를 읽는 것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에 비해 놀라운 수준이다. 여기에 화장실이나 신발장 문턱에서 낙하를 방지하는 하단 뷰 센서도 성능이 뛰어나 청소를 명령하고 자리를 비워도 청소기가 곤경에 처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계된 에코백스 홈 애플리케이션 (사진=씨넷코리아)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에코백스 홈 애플리케이션은 쉽고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기 편리했다. 제품을 처음 구매했을 때 연결방법부터 청소를 수행하는 직접적인 명령들, 물 사용량과 흡입력, 특정 구역 청소 지정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에코백스 디봇 T30S 프로는 온라인에서 약 140만 원 수준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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