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올해 게임대상 주인공 급부상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의 전야제격 행사로 주목받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일자가 가까워지면서 대상 수상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러 대작들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후보작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이 지난 5월 글로벌 174개국에 출시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 기반 최초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유일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 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Top10에 올랐다. 글로벌 사전등록 1500만을 돌파한 후 정식 출시 2주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매출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 2분기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약 두 달간 156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용자들은 원작의 화려한 액션을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고퀄리티로 구현한 점과 원작의 인기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는 재미 등에 호평하고 있다.출시 후 3주 단위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며 장기 흥행 반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첫 오프라인 대회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을 여는 등 IP 확장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진행된 ‘2024 K 포럼’에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성과에 주목해 IP 확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기도 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함께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도 유력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슈팅+RPG) 게임이다. 출시 초반 글로벌 판매 순위 1위,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22만 명 이상 등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개발 난도가 높은 장르라는 점과 PC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는 점이 강점이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작품이다. 약 두 달 만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 달성했으며, 출시 첫 주 게임 평론 웹사이트 ‘메타크리틱’ 유저 스코어 9.3점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한편,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내달 13일 개최된다. 후보작 접수는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본상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3개),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등 4개 부문(7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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