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2주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핼러윈을 전후로 서울 유흥가에 인파가 북적이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 3000여명은 주말에도 새벽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핼러윈 인파가 몰리는 지난 25일부터 이번 주말을 거쳐 31일까지 총 3012명(자서 1234명, 기동대 740명, 기동순찰대 306명 등)을 서울 주요 지역에 투입해 안전관리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2년 전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을 비롯, 홍대, 강남, 건대, 명동 등 15곳이다.
서울청 산하 마포·용산·강남 등 주요 경찰서 역시 주말 기간 비상근무를 서면서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주요 유흥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26일 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홍대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9~10시 홍대 관광특구에 몰린 인파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상으로 8만4000~8만6000명에 달했다.
경찰들은 새벽 늦게까지 골목마다 순찰하며 인파가 과도하게 몰린 곳은 없는지 살폈고, 소란이나 난동이 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하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왕복 3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클럽이 즐비한 대로에는 차도를 따라 안전펜스가 설치됐고, 클럽에 들어가려 대기하는 손님들도 상인들의 안내에 따라 안전펜스와 나란히 줄을 섰다. 시민들은 경찰 통제에 대체로 협조적이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2년 전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의 경우 보행이 어렵거나 안전이 우려될 정도로 인파가 모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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