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저희 생각에는 책임과 보상을 얼마나 명확화하느냐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육성할 수 있는지”라며 “이런 콘텐츠 업종의 핵심은 새로운 콘텐츠를 얼마나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가는 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게 모든 게 본사에서 묻혀버리는 상황이라 창의적인 콘텐츠의 스피디한 전개가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며 “분사 체제를 통해 모든 게 발가벗겨진 상태에서 하나의 벤처 기업에서 운영될 것으로, 이에 따른 책임과 보상이 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CFO는 “기본적으로 스핀오프된 분사 조직은 자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산화가 이뤄지면 당연히 투자받을 수도 있겠고 향후 기업공개(IPO)든 뭐든 그건 선순환됐을 때 좋은 시나리오라 그걸 배제할 이유는 없다”며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나가서 생존하는 게 중요하고 시장에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본사 측면에서 상장 여부를 논하기는 이르다. 자율성을 부여할 것이다 독립적인 조직으로서 자율성을 부여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은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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