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아마존 AI 투자 축소 가능성…시장 반응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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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사진: 셔터스톡]
AI 데이터센터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일부 중단힌 것으로 알려졌다. TD코웬의 마이클 엘리아스(Michael Elias) 애널리스트는 “MS가 데이터센터 장비 주분을 대규모로 취소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웰스파고증권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일부 데이터센터 임대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마존 측은 “확장 계획에는 변화가 없으며, 생성형 AI와 기존 워크로드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적은 비용으로 미국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내세우며 시장에 변화를 주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기업들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넷 데이비스 리서치(Ned Davis Research)는 최근 AI 주식에 대한 추천을 철회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알파벳은 최근 172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발표했으며, 올해 총 7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MS는 9.7%의 순이익 성장, 아마존은 40%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두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웰스 컨설팅 그룹의 짐 워든(Jim Worden)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 수요는 이제 시작 단계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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