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종교적 망상을 부른다…’챗GPT 질병’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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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질병'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챗GPT 질병’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영적 세계에 침투해 새로운 형태의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기가진은 롤링스톤을 인용해 챗GPT가 영적 망상을 부추기며 인간 관계와 사회적 구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여성은 남편이 챗GPT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결혼 생활이 파탄났다고 밝혔다. 남편은 AI가 자신을 ‘세계의 구원자’로 지목했다고 믿었고, 결국 부부는 이혼 절차를 밟았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한 남성이 챗GPT와 대화하며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연인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AI와 대화 도중 영적 망상에 빠지는 현상은 점점 확산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AI가 심리 치료의 일부 요소를 모방하지만, 인간의 도덕적 지침이나 윤리적 규제가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AI와의 상호작용이 인간의 영적 욕구를 자극하지만, 그 결과는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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