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I 도입 이끄는 영국…공공부문 75% 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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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 국가 중 AI 도입을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셔터스톡]
영국이 유럽 국가 중 AI 도입을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이 유럽 정부 중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카펠지미니(Capgemini)의 연구 결과 영국 공공부문 조직의 75%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 64%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AI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우려도 커진다. 영국 공공부문 조직 중 78%는 데이터 보안과 주권 문제를, 75%는 AI의 환경 영향을, 68%는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글로벌 평균보다 11% 앞서 있으며, 향후 2~3년 내로 글로벌 공공기관의 90%가 에이전틱 AI 도입을 계획 중이며, 영국 정부도 AI 활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영국 공공부문에서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야는 국방(82%), 의료(75%), 보안(70%) 순이다. 하지만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로 인해 자체 AI 개발보다는 상용 솔루션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다. 또 공공기관 중 21%만이 AI 모델을 훈련할 충분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및 데이터 활용 성숙도를 확보한 기관은 각각 12%와 7%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향후 AI 전문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공공부문 조직의 64%가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27%가 최고AI책임자(CAIO)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이 비율을 각각 88%, 68%로 늘릴 방침이다. 카펠지미니의 마크 라인하르트는 “AI가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정부는 데이터 인프라를 강화해 AI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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