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만 2시간’…K-게임 구름관중 모았다

K-게임이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에서 구름관중을 모았다. 넥슨게임즈, 엔씨, 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가 선보인 신작 부스에는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TGS 2026은 19일부터 첫 퍼블릭데이(관람객 대상 시연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글로벌 게임사는 물론 국내 게임사 부스를 방문해 신작을 체험하려는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서브컬처 신작을 내세운 넥슨게임즈 부스가 큰 관심을 받았다. 넥슨게임즈의 신작 ‘파레이돌리아’는 개장 직후부터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파레이돌리아는 캐릭터와 한 공간에서 일상을 보내고 함께 전투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서브컬처 게임이다. 캐릭터의 이름을 직접 불러 교감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과 턴제·실시간 요소를 결합한 ‘라이브 턴 배틀’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엔씨가 선보인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부스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개장 직후 약 한시간 만에 시연 대기시간이 120분을 넘어섰다. 엔씨는 42대 규모의 시연 기기를 마련했지만 준비된 대기 공간이 가득 차면서 신규 입장을 제한하고 대기 접수를 잠시 마감하기도 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디나미스원이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신전기 마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설정상 1889년이지만 시간이 빠르게 흐른 세계를 배경으로 해 현실의 1989년 도쿄와 비슷한 풍경을 담았다. 이용자는 마법사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의 공무원이 돼 도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한다.

넷마블 부스에도 개장 직후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이날 오전 중 준비된 시연 대기표가 모두 소진됐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태그 배틀 RPG다. 원작 속 세계를 탐험하며 동료와 비플레이어 캐릭터(NPC)를 만나고 강력한 몬스터를 토벌하는 과정을 담았다. 두 캐릭터를 교체하며 싸우는 전투를 한 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번 TG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펄인블루’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펄인블루는 러브코미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한 연애 경험에 RPG의 재미를 결합한 서브컬처 수집형 모바일 게임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시연 공간에도 게임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당 게임은 인기 지식재산권(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로그라이트 액션 RPG다. 원작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주인공 성진우의 27년간 군주 전쟁을 게임만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