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렛비 티맵서 결제할게요” 티맵 발렛, 주차부터 결제까지 ‘앱’으로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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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카페 보아즈에서 ‘티맵 발렛’ 기사가 발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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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아침부터 차가 많네. 주차는 어디에 하지?”

지난 27일 방문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카페 보아즈. 오전 10시가 안 된 시간이지만,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다 보니 가게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협소한 주차장에 주차된 차도 여럿이었다. 주차장도 골목길에 있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카페 보아즈가 선택한 것이 바로 ‘티맵(TMAP) 발렛’이다.

‘티맵 발렛’은 티맵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티맵’과 연동된 발렛 서비스로, 지난 3월 14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티맵 발렛 이용 방법은 일반 발렛과 같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모든 시스템이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발렛 기사들이 일일이 차 번호판과 입·출차 시간을 수기로 작성해야 했다면, 티맵 발렛은 기사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차량 번호판과 입·출차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다.

발렛 기사에 차를 맡기면 기사는 차량 번호가 적힌 종이 카드를 지급한다. 티맵 기사는 “기사들이 일일이 차주 얼굴을 기억하기 힘들어서 출차 시 종이 카드를 보여주면 혹시 모를 차량 도난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 발렛 기사용 앱 화면(왼쪽)과 티맵 결제로 발렛비를 결제하는 화면(오른쪽). 사진=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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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렛 기사가 기사용 앱으로 차량 번호판을 촬영하면,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으로 차량 번호판이 자동으로 기입되면서 입차 등록이 끝난다. 동시에 발렛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도 ‘발렛 주차 완료’ 푸쉬 알림이 뜬다. 해당 알림을 누르거나 티맵 앱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주차 중인 시간과 결제 예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화된 서비스는 기사들의 업무 편의성을 높인다. 기사용 앱의 주차관리 시스템으로 주차된 차들의 입차 상점, 입차 시간 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차 시간과 결제 비용, 결제 유무를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업무 피로도도 줄어든다. 기존처럼 수기로 작성할 경우 시간, 비용 등으로 고객들과의 마찰이 생길 수 있지만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만난 윤용식 티맵 발렛 기사는 “기존에는 현금결제나 계좌 이체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고객들이 티맵 앱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해졌고, 출차 시 고객들의 대기 시간도 줄었다”고 말했다.

고객들도 편리해졌다. 일반 발렛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아 차에 비상금을 갖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티맵 발렛을 이용하게 되면 앱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티맵 발렛 입차 후 고객 스마트폰에 뜬 ‘푸쉬 알림’ 화면(왼쪽)과 티맵 발렛 서비스 화면(오른쪽). 사진 제공=티맵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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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티맵을 설치하지 않은 고객들은 발렛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까? 그렇지 않다. 일반 발렛과 동일하게 현금 또는 카드 결제로 발렛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입차 시 발렛 기사는 티맵 앱이 깔려 있지 않은 고객들에게 서비스 동의와 카드 등록 안내 QR코드가 그려진 종이 카드를 지급한다. 티맵 주차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차량을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안내에 따라 티맵 내 주체 메뉴에서 자신의 차량 및 자동 결제를 등록한 뒤 가게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정산할 수 있다.

실제로 티맵 발렛을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을 새롭게 등록한 이용자 비중이 70%에 이른다고 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티맵 가입자는 약 2000만명이 넘지만 주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뿐 주차 메뉴를 이용하는 비중은 적었다”며 “발렛 이용자 중 70%가 자신의 차량을 처음으로 등록했고, 이로 인해 주차 활성화 유저도 늘었다”고 말했다.

티맵 발렛 직원들이 티맵 발렛 부스 앞에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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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발렛을 이용해 본 한 운전자는 불안감이 줄었다고 한다. 그는 “간혹 발렛 기사에 주차키를 맡길 때 진짜 발렛 기사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해 불안한 적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티맵 발렛 기사들은 ‘TMAP VALET’이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고 있어 안심하고 차를 맡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점주는 방문 고객에 더 나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간혹 가게에서 직접 기사를 고용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대처하기 어렵다. 반면, 티맵은 발렛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파트너사에서 기사를 배치하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고 기사님과 이슈가 생기면 기사를 즉각 대체하는 등 높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티맵 발렛은 서울 강남역, 신사동, 청담동 등 30여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발렛은 대체로 프리미엄 매장에서도 제공하지만, 주차장이 협소한 곳에서도 주차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차 시스템을 발렛 전용으로 운영하는 사례도 많다. 이에 티맵은 발렛 수요가 있는 오프라인 거점을 지속 확보해 향후 전국적으로 티맵 발렛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현인 티맵모빌리티 MOD 매니저는 “작년 하반기부터 발렛 서비스를 위해 300여 개의 오프라인 거점 확보에 나섰고, DT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현재 티맵 발렛은 강남, 신사, 압구정, 청담동 등 주로 서울 강남 일대 30개 매장에서 DT 화가 된 발렛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5월 말까지 200여 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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