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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41세’ 신진 과학자…최장 10년 한우물파기 R&D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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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올해부터 신진 과학자 육성을 위해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을 개시한다. /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올해부터 신진 과학자 육성을 위해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을 개시한다. / 사진=뉴시스

정부가 차세대 과학자 15명을 선정해 매년 2억원 내외 연구비를 총 10년간 지원한다. 이른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이다. 도전·혁신 연구를 추구하는 과학자에게 한 가지 연구 주제만 장기간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취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오후 3시30분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에 선정된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간담회 전 정부의 기초연구 정책을 공유하고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을 설명했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이종호 장관이 직접 드라이브 걸고 있는 프로젝트다. 기초과학 한 분야에서 오랜 지식을 쌓아야 기술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개인적 경험 때문이다. 이 장관은 ‘한우물파기’라는 작명도 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전문가다. 그는 인텔보다 먼저 3차원 반도체 소자 기술인 ‘벌크 핀펫'(Bulk FinFET)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표준으로 반도체 업계 패러다임을 바꿨다. 10년 이상 한 가지 연구만 몰입해 만들어 낸 성과였다.

이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제가 반도체 분야에서 인텔보다 먼저 벌크 핀펫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한 가지 연구 주제를 장기간 연구했기 때문”이라며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을 통해 후배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에 장기간 몰입해 세계적 성과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균 나이 41세' 신진 과학자…최장 10년 한우물파기 R&D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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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41세, 차세대 과학자 15명…연 2억원 내외 연구비 10년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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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박사학위 취득 15년 이내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 신청을 받았다. 과학자 207명이 최종 신청했으며 각종 심사를 거쳐 15명을 추려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41세에 불과하다. 과학자 15명은 앞으로 연 2억원 내외 연구비를 총 10년간 지원받는다.

이날 간담회에선 김유형 서울대병원 교수와 김영기 POSTECH(포항공과대) 교수가 한우물파기 장기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김유형 교수는 의대를 졸업하고 전공의 과정을 밟은 이후 의사과학자로 방향을 틀어 주목받았다.

김 교수는 이날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지원 배경으로 “환자에게 적용가능한 지식을 생산하고 진료 현장에서 나타나는 이상 현상의 이유를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가 선배 연구자로서 태양전지 분야에서 ‘한우물 연구’를 통해 세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한 경험과 비결을 공유했다. 이 장관 역시 반도체 분야 한우물 연구를 수행한 선배 연구자로서 후배 연구자들에게 격려와 지지를 전달했다.

아래는 이날 간담회 참석 신진 과학자 13명(2명은 국외출장으로 불참). △강동원(중앙대, 1983) △김영기(POSTECH 1982) △김유형(서울대병원 1986) △박상욱(서울대 1988) △서정필(DGIST 1979) △이동현(POSTECH 1983) △이보경(동아대 1981) △이윤희(서울대 1977) △이정현(충남대 1985) △정충원(서울대 1983) △차옥균(성신여대 1981) △차효정(경북대 1985) △표석훈(UNIST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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