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인 전장에, 각성 매구까지… ‘검은사막 페스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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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 이미지 (사진 촬영: PNN)

펄어비스가 7월 1일(토),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사 MMORPG ‘검은사막’ 오프라인 축제 ‘검은사막 페스타’를 개최했다.

‘검은사막 페스타’는 기존 유저 간담회인 ‘하이델 연회’를 체험형 행사로 확장한 것으로, 현장에는 게임 속 지역인 세렌디아, 칼페온, 발렌시아, 발레노스, 아침의 나라 특색을 살린 미니게임 이벤트가 마련됐다. 아울러, 무대에서 진행되는 특별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도 선보였다.

▲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 행사 이미지 (사진 촬영: PNN)

이어, 오후 4시부터는 ‘2023 하이델 연회’가 진행됐다. 발표에는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 김재희 총괄 PD, 장제석 실장이 나서, 오는 2023년 여름 중에 선보일 업데이트 내역들을 소개했다. 발표 내용은 참석하지 못한 유저를 고려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아침의 나라’라는 큰 업데이트를 단행한 이후, 앞으로 ‘검은사막’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이번에 발표된 주요 업데이트 내역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봤다.

600인이 함께하는 전장
‘장미 전쟁’ 공개

▲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 발표 이미지 (사진 출처: 영상 갈무리)
▲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 발표 이미지 (사진 출처: 영상 갈무리)

우선 가장 큰 소식은 바로 PvP 진영전 ‘장미전쟁’의 공개다. 과거 ‘심야토크’를 통해 언급된 신규 PvP 콘텐츠로,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들이 전해졌다. 해당 콘텐츠는 카마실비아와 오딜리타 지역을 배경으로 한 넓은 전장을 무대로, 2주에 한 번씩 열리게 된다.

▲ ‘검은사막’ 장미전쟁 전장 이미지 (사진 제공: 펄어비스)

전장에서는 오네트 성과 오도어 성 두 진영 각각 300명씩, 총 600명이 겨루게 된다. 플레이어는 본거지인 성을 기점으로 거점을 연결하는 것처럼 성소를 차례로 점령해야만 한다. 점령한 성소가 늘어날수록 여러 유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각 성에 위치한 NPC ‘허셀’과 ‘살라나르’ 토벌하면 승패가 결정된다.

▲ ‘검은사막’ 신규 기능 ‘전술지도’ 이미지 (사진 출처: 영상 갈무리)

전장의 규모가 큰 만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도록 ‘전술지도’ 기능도 추가됐다. 총대장을 맡은 유저는 전술지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아군과 적군 위치를 파악하고 명령을 내리게 된다.

‘장미전쟁’은 오는 8월 26일부터 프리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채춤과 같은 액션,
각성 ‘매구’ 등장

▲ ‘검은사막’ 신규 ‘각성 매구’ 이미지 (사진 제공: 펄어비스)

다음으로는 어느 정도 예고가 있던 ‘각성 매구’에 대한 정보가 발표됐다. ‘각성 매구’는 여우 신령을 완전히 받아들인 선인의 모습으로, 쌍부채를 주 무기로 사용해 내면의 폭발적인 기운을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근거리에서 넓은 범위를 타격하는데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 ‘검은사막’ 신규 ‘각성 매구’ 전투 트레일러 (영상 출처: 공식 유튜브)

고유한 특성으로는 ‘강신’ 상태가 존재한다. ‘각성 매구’의 기술 중에는 강신 상태에 돌입하는 것이 있으며, 이를 사용한 직후에 특정 기술을 사용하면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현장에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끊임없이 공격을 연계해가면서 적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각성 매구’는 오는 7월 5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신규 사냥터, 보스까지…
다채로운 도전거리 찾아온다

▲ '검은사막' 여름 신규 콘텐츠 이미지 (사진 제공: 펄어비스)
▲ ‘검은사막’ 여름 신규 콘텐츠 이미지 (사진 제공: 펄어비스)

전장과 클래스 외에도, 앞으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도전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 중에는 신규 사냥터 ‘고귀한 땅 올루키타’와 검은사당 우두머리 ‘이무기’에 대한 정보들이 포함됐다. 

먼저 신규 사냥터 ‘고귀한 땅 올루키타’는 메디아 지역 인근의 남쪽 끝 절벽에 위치한 곳으로, 총 4개 사냥터로 구성됐다. 권장 공격력과 방어력 합은 700 이상으로, 다른 사냥터에 비해 면적이 넓게 배정되어 이동기를 적극 활용하면서 넓은 범위를 쓸어버리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 '검은사막' 신규 사냥터 '고귀한 땅 올루키타' 이미지 (사진 제공: 펄어비스)
▲ ‘검은사막’ 신규 사냥터 ‘고귀한 땅 올루키타’ 이미지 (사진 제공: 펄어비스)

해당 사냥터에서는 다양한 아이템도 나온다. 주요 전리품으로는 장비 강화 시 최초 스택보다 추가 스택을 더하는 ‘어둠 포식의 기원’과 파티원이나 길드원 위치를 바로 이동시켜주는 보물 아이템 ‘라피베드마운틴의 개량형 망원경’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추가로, 오는 겨울 중 선보일 최고 등급 장비인 ‘아토르의 신발’ 정보도 공개됐다.

‘고귀한 땅 올루키타’는 8월 9일에 ‘죽은 자들의 도시’와 ‘툰그라드 유적’ 2개 사냥터를 먼저 선보인 이후, 남은 2개 사냥터도 순차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검은사막' 신규 우두머리 '이무기' 이미지 (사진 제공: 펄어비스)
▲ ‘검은사막’ 신규 우두머리 ‘이무기’ 이미지 (사진 제공: 펄어비스)

다음으로, 신규 검은사당 우두머리 ‘이무기’는 거대한 뱀 형태의 적으로, 기존 아침의 나라 우두머리들과 다르게 공격의 주도권을 스스로 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거대한 우두머리가 움직이는 동선과 패턴을 잘 확인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공격을 펼쳐야만 한다.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호수 안을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면서, 단상에 머물고 있는 유저를 노려오는 ‘이무기’를 보여줬다. 특히 멈추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유저 역시 공격을 피한 후 빈틈을 노리는 형태로 공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무기’는 오는 7월 5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번 ‘검은사막 페스타’에서는 여러 큼직한 업데이트 소식 외에도, 유저들이 개발진을 대상으로 직접 궁금증을 풀어보는 Q&A 시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참가한 유저들 모두 함께하는 분위기 하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 이미지 (사진 출처: 영상 갈무리)
▲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 이미지 (사진 출처: 영상 갈무리)

펄어비스는 이번 ‘검은사막 페스타’ 입장권 수익금 전액을 ‘검은사막’ 유저들 이름으로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좋은집 보육원’ 아이들 여름나기 선물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유저와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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