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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 탈피하니 새로운 가능성이…지구촌을 사로잡은 한국 게임

세계적인 화제작이 된 데이브 더 다이버 / 넥슨
세계적인 화제작이 된 데이브 더 다이버 / 넥슨

국산 게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MMORPG.

그런데 MMORPG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국산 게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7월 3일 현재 스팀에서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5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무료 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가 있고 2위는 하드웨어 스팀덱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3위인 셈이다. 대형 AAA급 게임이 아닌 소규모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게임은 참신함을 무기로 지구촌 게이머를 사로잡은 것이다. 해저 탐험과 초밥집 경영이라는 이색적인 게임 구성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혼자 즐기는 싱글 플레이 게임인데 동시접속자만 52,000명을 넘게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주에 종료된 스팀 게임 페스트에서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넥슨의 ‘워헤이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게임들은 스팀 게임 페스트 기간 내내 주요 지표에서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게이머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게이머에게 눈도장을 찍은 덕분에 출시를 한다면 좋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데이브 더 다이버 / 스팀
스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데이브 더 다이버 / 스팀

이렇게 최근 스팀에서 인기를 얻은 국산 게임은 MMORPG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이 개발한 게임 중에는 소규모 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좋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고 소울라이크 게임인 ‘P의 거짓’도 9월 19일에 출시되면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백병전의 묵직한 재미를 선사한 ‘워헤이븐’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정식 출시가 기다려지는 게임이 됐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창의성이 돋보이는 국산 게임이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고 있다. 이 게임들은 모바일도 아니고 모두 PC나 콘솔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 장르도 모두 MMORPG가 아니라 국내에서 좀처럼 시도되지 않은 장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게임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MMORPG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시도에 도전하는 게임이 증가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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