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미들 어스’ 시리즈, ‘헤일로 인피니트’, ‘갓 오브 워’ 등을 만든 개발자를 규합해 마블 IP ‘블랙 팬서’ 게임을 선보인다.
EA는 10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블 ‘블랙 팬서’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블랙 팬서’ 게임은 오리지널 스토리 기반의 3인칭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신규 개발 스튜디오 클리프행어 게임즈가 제작한다.
‘블랙 팬서’ 기반 게임의 개발을 담당하는 클리프행어 게임즈는 케빈 스티븐스(Kevin Stephens)가 이끈다. 케빈 스티븐스는 모노리스 프로덕션(Monolith Productions)의 부사장 겸 스튜디오 헤드를 역임했으며, J.R.R.톨킨의 ‘레젠다리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미들 어스’ 시리즈가 대표작이다. 아울러 EA는 클리프행어 게임즈에는 ‘헤일로: 인피니트’, ‘갓 오브 워’ 등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가 다수 포진되어 있다고 밝혔다.
케빈 스티븐스는 “팬들에게 실제 블랙 팬서가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어 “와칸다는 풍부한 슈퍼 히어로 샌드박스로, 우리의 과제는 우리만큼 블랙 팬서를 사랑하며 와칸다를 탐험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서사시적 세계를 만드는 것”이라 전했다. 이러한 발언을 통해 ‘블랙 팬서’ 게임은 풍부한 스토리와 자유도 높은 탐험 요소를 겸비한 3인칭 액션 어드벤쳐를 목표로 개발 중임을 짐작할 수 있다.
‘블랙 팬서’ 게임 제작에는 마블 게임즈도 참여한다. 클리프행어 게임즈와 마블 게임즈는 협업을 통해 원작의 모든 요소를 고려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작한다.
한편, EA는 지난해 11월, ‘아이언맨’을 주인공으로 한 신작 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EA는 최소 3종의 마블 유니버스 기반 액션 어드벤쳐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