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샵까지 60분’
사람들이 붐비는 AGF 니케 부스에 표시된 이 푯말은 게임 시연을 위한 줄이 아니다. 굿즈샵 입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나타낸 것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부스에 몰려들었으면 이렇게 긴 시간이 표시된 걸까?
킨텍스 제1전시장에 들어선 기자는 들어서자마자 이곳으로 진입을 하기 힘들 정도로 미어터졌다. 실제 다른 부스에 호요버스와 ‘니케’ 부스가 사람들이 많았지만 ‘니케’ 부스가 상대적으로 더 좁은 덕분에 길을 지나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니케’ 부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두 가지다. 바로 ‘니케’ 코스프레 모델과 ‘니케’ 굿즈다.
‘승리의 연신: 니케’ 코스플레이 프로그램은 코스프레 모델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 해 지스타 제2전시장에서 가장 돋보였던 그 니케 코스프레 모델들을 이번 AGF에서 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오전 10시에는 무대 인사를 진행하고, 11시부터 포토존, 이어 12시 무대인사, 1시 20분 포토존 등으로 무대인사와 포토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니케속 캐릭터들이 코스프레 모델들을 통해 화려하게 참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총 4명의 코스어들이 연기를 펼치고 있었다. 원래 무대 이벤트에는 8명의 전문 코스어들이 인기 니케로 변신한 코스프레 행사와 함께 메인 MC 박동민이 사회를 담당하고 풍성한 경품이 제공되는 퀴즈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아마추어라면 따라 하기 힘든 화려한 고급 코스프레 의복과 장비, 그리고 능숙한 표정으로 수준급 연기를 펼쳤다. 덕분에 전시장에서는 AGF 부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이 순간을 놓칠세라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신 누르는 많은 참관객을 볼 수 있었다.
또 하나 니케 부스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니케 굿즈다.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는데, 워낙 사람들이 붐비는 탓에 그 끝을 찾기 어려웠을 정도. 계산대 바로 직전에 굿즈샵 입장까지 30분이라는 푯말이 걸려 있었고, 뒤쪽에는 60분이라는 푯말이 붙어 있었다. 줄을 선 이용자들은 이미 니케 부스 미션을 완료하고 멋진 ‘니케’ 가방을 소지한 상태였다.
니케 굿즈샵은 벽면에 제품이 전시된 상태였는데, 투명 아크릴을 비롯, 귀엽고 매력적인 니케 속 캐릭터들이 가득했다. 상품 종류도 많았다. 니케 카세트 플레이어 패키지를 비롯하여, 니케 마스크와 뱃지, 족자와 가방, 장패드,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됐다. 바로 옆에서는 구매를 하는 이용자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기자와 같이 굿즈 사진을 찍는 참관객도 여럿 있었다.
AGF에 간다면 니케 부스는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탓에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이고, 호요버스는 가장 큰 규모로 참가, 알찬 프로그램과 보상이 준비되어 있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호요버스의 경우 굿즈가 일찍 매진 된 만큼, 방문 전 ‘니케’와 ‘원신’ 중에서 어떤 부스를 먼저 들를지를 미리 선택해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