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내 1인 개발자가 만든 사이버펑크 분위기의 액션 게임 ‘닌자 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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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기대작으로 주목받던 닌자 액션 게임 ‘닌자 일섬’이 출시됐다.

국내 1인 개발자에 의해 탄생한 ‘닌자 일섬’은 레트로풍의 그래픽과 시원한 액션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마치 테크모의 걸작 ‘닌자용검전’ 같은 게임을 연상시키는 게임 스타일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특히 미래적인 분위기의 사이버펑크 느낌을 살린 배경도 인상적이다.

이 게임은 횡 스크롤 플랫포머 기반의 액션 게임으로, 검술과 수리검, 그리고 2단 점프와 텔레포트, 인술을 사용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닌자 일섬’은 시원 시원한 액션이 특징이지만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적들의 공격도 거센 편이고 보스전은 적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마치 소울라이크 게임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적들의 배치도 사악한 편인데, 주로 빠르게 이동하는 근접전 적이 등장하고 그 뒤에는 장거리 공격을 하는 적을 배치하는 등 전반적으로 난이도를 높게 설정한 것 같다. 수리검을 던져 장거리 적을 공격할 수 있으나 공중에 적이 있다면 점프해서 타이밍을 맞춰야 하고, 그 사이에 지상에서 적들이 공격하기 때문에 손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또한 수리검은 사용할 때마다 SP 게이지를 소모한다. 물론 SP 게이지는 최대 100으로 널널한 편이지만 마구 사용하다 보면 의외로 부족해 진다.

시원하게 썰어주자
시원하게 썰어주자

초반부터 자비란 없다
초반부터 자비란 없다

게임 진행은 전형적인 2D 플랫포머 게임이다. 적들을 물리치며 진행하고, 스테이지 곳곳에 배치된 함정들을 피하며 스테이지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를 해치우는 방식이다. 하나의 스테이지는 긴 분량을 갖고 있고 중간 중간 체크 포인트가 존재한다. 하지만 체크 포인트의 간격은 조금 긴 편이라고 생각된다. 적의 공격도 거세고 낙사 구간고 많고 보스의 공격력이나 체력도 빡세며 때로는 탄막 공격도 펼치는 등 2D 플랫포머 게임으로서는 상당히 매운 맛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 게임은 8비트, 혹은 16비트 시절 유명 액션 게임에 대한 오마쥬가 눈에 보인다. ‘록맨’이나 ‘닌자용검전’을 연상케 하는 구간도 존재한다. 덕분에 과거 2D 플랫포머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다면 취향에 맞을 수 있다. 이 게임은 강력한 적과 스테이지 구성, 그리고 함정이 끝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슈팅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슈팅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함정은 조심 조심
함정은 조심 조심

그래서 이 게임은 2D 레트로풍의 게임을 좋아하고 도전적인 게임이 취향에 맞다면 즐길만한 게임이다. 반대로 너무 어려운 게임. 소울라이크 스타일의 게임을 싫어한다면 취향에 맞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절묘한 적들의 배치와 1인 개발자 게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의 게임 구성은 왜 이 게임을 많은 팬들이 기다렸는지 알게 할 것이다. 이 게임은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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