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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실사판이 따로 없다” 현지인들만 몰래 간다는 여행지의 실제 풍경

① 중국의 지브리 실사판

출처 : trip.com

중국의 허우터우완은 마을 전체가 초록색으로 뒤덮인 곳입니다.
중국에서도 신비로운 풍경을 지닌 여행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국내에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의 실사판과 같은 모습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허우터우완은 중국 양쯔강에 위치한 394개의 성했어 군도 가운데 한 곳입니다. 본토에 있는 상하이에서 10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요.
허우터우완은 한때 어부들이 몰려 살던 곳이지만 50년 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3천여 명의 주민들이 살던 마을이지만 생활의 불편함으로 인해 도시로 떠나는 주민들이 많아졌죠.

주민들이 떠난 후 마을의 풍경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담쟁이덩굴이 건물과 도로, 담벼락까지 뒤덮으면서 온 마을이 초록색으로 변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담쟁이덩굴은 더욱 많은 곳으로 확장했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출처 : twgreatdaily

이후 마을을 떠났던 주민들은 관광객들을 데려와 허우터우완의 풍경을 구경시켜 줬습니다.
과거 일부 주민은 마을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 살고 있었는데요.
전기와 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서 살면서 관광객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 같은 신비로운 풍경이 입소문 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2015년 기준 수백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허우터우완에 방문했죠.
허우터우완에는 주민들이 남기고 떠난 가구들과 살림살이가 그대로 집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관광객은 이러한 풍경마저도 신기해하면서 집 안을 들여다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식물로 뒤덮인 건축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위험해지면서 주민들은 경고 표시를 붙였습니다.

② SNS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곳

출처 : trip.com

허우터우완의 풍경은 SNS에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버려진 마을로 을씨년스러운 모습이었지만 관광객의 시선에서 바라본 허우터우완은 ‘요정의 숲’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죠.
이곳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5년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급증한 관광객으로 인해 군도 관계자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는데요.
허우터우완은 관광객에게 개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허우터우완도 여행지의 모습을 갖춰갔습니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노후화된 건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 표지판도 설치되었는데요.
2017년 허우터우완에는 전망대가 생겨 마을의 전경을 멀리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망대 이용 가격은 3달러입니다.
방문객은 8달러의 요금을 내면 마을 주변을 하이킹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이 마을은 90,000명의 여행객이 다녀갔습니다. 섬이 관광 수익으로 벌어들인 돈은 470,000달러로 알려졌죠.

출처 : trip.com

이렇게 이곳은 버려진 마을에서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허우터우완은 성산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구치섬’과 함께 방문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섬 주변에는 숙박 시설이 생겨나면서 더욱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게 됐죠.

이곳은 여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물이 더욱 싱그럽게 보이는 계절이기 때문인데요.
여름에 방문하면 상상했던 지브리 실사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허우터우완에 방문하기는 쉽지 않은 편인데요. 큰맘 먹고 방문해야 하는 여행지입니다.
상하이의 Nanpu Bridge Tourism Terminal에서 Shenjia wan Wharf까지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동해야 합니다.
이후 페리를 타고 4시간 정도 이동하면 섬에 도착할 수 있죠. 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③ 아름답지만 주의해야 할 여행지

출처 : read01

허우터우완은 중국에서도 인기 있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방문하기 힘든 곳이지만 이곳의 자연 풍경을 보기 위해 여전히 찾는 여행객이 많죠.

이곳에 방문한 중국인 여행객들은 “버려진 집이 녹색 식물로 덮인 곳. 현재 마을 사람보다 관광객이 많습니다”, “훌륭한 섬. 정말 아름다워서 그림 같아요”, “온 마을이 녹색이 된 곳. 순수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행객들은 신비로운 풍경이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같다는 후기를 남겼는데요.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여행지라고 추천했죠.

다만 “동화 속 꿈처럼 아름답고 푸른 집은 식물로 가득 차 있지만 이곳은 황폐하고 모기, 뱀, 쥐 등이 곳곳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라는 후기도 볼 수 있었는데요.
또한 허우터우완은 무인도이며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개인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는 당부를 남기는 이들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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