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겨울철 기차 여행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코레일은 이번 겨울에 KTX와 관광열차를 연계한 173개의 기차 여행상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들은 전국 각지의 겨울 명소를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내수 경제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코레일은 겨울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기차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바로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2월에 열리는 ‘태백 눈꽃축제’를 찾아 설경과 함께 대형 눈조각 전시와 이글루 카페 등 겨울 축제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덕유산 눈꽃 기차여행’은 영동역에서 내려 덕유산의 절경을 관광 곤도라를 타고 감상하고, 머루와인동굴에서 와인을 시음하는 코스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수도권에서 출발해 대전역에 내려 대둔산의 웅장한 기암괴석과 장태산 메타세쿼이아 숲을 거쳐 하늘물빛정원에서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대둔산 눈꽃 기차여행’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365일이 크리스마스인 분천 산타마을은 지난해 12월 22일 문을 열었으며, 산타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썰매와 전망대 등 산타와 관련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정동진+부석사, 영월의 주요 관광지를 포함한 패키지도 마련돼 있다.
모든 겨울 기차여행 상품은 코레일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철도 협력 여행사를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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