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제발 ‘이 과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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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 자료사진. / Tanita_St-shutterstock.com

크랜베리 자료사진. / Tanita_St-shutterstock.com
크랜베리 자료사진. / Tanita_St-shutterstock.com

한겨울처럼 매서운 추위가 2월까지 계속되면서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참기 어렵거나(요절박), 배뇨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이 남거나,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을 찾게 되는 빈뇨 증상이 대표적이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이 과정에서 방광도 영향을 받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런 배뇨 장애가 단순한 불편함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방광염 자주 겪는다면 프로안토시아닌 주목해야 하는 이유

방광염 자주 겪는다면 프로안토시아닌 주목해야 하는 이유. 크랜베리 자료사진. / DARAKET PHIANPHUTTHIKORN-shutterstock.com
방광염 자주 겪는다면 프로안토시아닌 주목해야 하는 이유. 크랜베리 자료사진. / DARAKET PHIANPHUTTHIKORN-shutterstock.com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여성에게 흔한 방광염은 조기에 치료하면 항생제 복용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이 잦아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로 주목받는 성분이 프로안토시아닌이다. 폴리페놀 계열의 이 성분은 포도씨, 소나무 껍질, 크랜베리 등에 포함돼 있으며, 세균이 요로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특히 ‘크랜베리’는 프로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국내에서도 방광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방광염 예방을 위한 크랜베리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바 있다.

크랜베리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크랜베리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 Iurii Osadchi-shutterstock.com
크랜베리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 Iurii Osadchi-shutterstock.com

크랜베리는 북아메리카에서 포도, 블루베리와 함께 사랑받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국내에서는 산딸기와 비슷한 맛과 모양 때문에 ‘서양의 복분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크랜베리는 방광 건강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막아 암·심혈관질환·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에서는 난소암 치료제의 효과를 6배까지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크랜베리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크랜베리 주스에는 설탕이 과하게 들어간 경우가 많아 지나치게 섭취하면 비만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방광 건강을 위해 크랜베리를 먹는다면 원액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크랜베리가 방광염 치료제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높인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방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방광염이 이미 발생했다면 자가 치료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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