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무침 어렵게 만들지 마세요…이 방법은 1등 밑반찬입니다

시금치무침은 딱히 특별할 거 없는 반찬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고춧가루와 들기름이 더해지면 그 맛이 전혀 달라진다. 이 조합은 그야말로 시금치무침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28일 ‘편스토랑’ 방송에서도 장신영이 어릴 적 엄마가 해주던 시금치무침을 소개하면서 그 특별한 맛을 자랑했다. 간단한 재료로 이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레시피는 누구나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시금치 270g(두 줌 정도), 홍고추 1/2개,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들기름 2큰술, 소금 약간, 통들깨 3큰술. 이 재료들은 간단하면서도 시금치의 맛을 살려줄 만큼 딱 필요한 것들만 들어간다.

먼저, 홍고추는 어슷썰어 준비한다. 그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시금치를 넣어 30초 정도 데친다. 데친 시금치는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짠 뒤, 볼에 담아둔다. 이제 이 시금치에 국간장 1큰술과 고춧가루 1/2큰술을 넣어 살짝 버무린다. 

여기에 들기름 2큰술과 통들깨 3큰술을 더하고 소금을 약간 넣어 다시 한번 버무려 준다.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홍고추를 고명처럼 올려주면 완성. 간단하게 만들어지는 시금치무침이지만, 고춧가루와 들기름이 어우러지면서 특별한 맛을 내게 된다.

시금치를 데친 후 물기를 완전히 짜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맛이 묽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들기름은 시금치의 신선한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고춧가루는 취향에 따라 조금 더 넣어도 좋다.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양을 늘려서 자신만의 매콤한 시금치무침을 즐길 수 있다. 홍고추는 장식용으로 넣지만, 고추의 맛을 더하고 싶다면 조금 더 넣어도 좋다.

시금치 하면 떠오르는 게 있다. 바로 뽀빠이다. 뽀빠이는 힘이 필요할 때마다 시금치를 먹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물론 실제로 그런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철분과 영양이 풍부하다는 걸 강조하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이 덕분에 한때 시금치 소비가 크게 늘기도 했다.

시금치는 그만큼 몸에 좋은 채소다. 비타민 A, C, K는 물론이고 철분, 칼슘, 마그네슘까지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다.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물질도 들어 있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도 많아 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

비타민 K는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꾸준히 먹으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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