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지금은 어떨까, 3,000원으로 즐기는 도심 속 바다길
안녕하세요.
여행 인플루언서 다빛입니다.
오늘은 서울의 새로운 이동 수단
‘한강버스(수상 대중교통)’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9월에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직접 이용한 사람들의 반응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한강을 달리는 교통수단
서울의 물길 위를 달리는 교통수단은
사실 처음이 아니에요.
2007년 등장했던 ‘한강 수상택시’를
기억하시는 분도 있을 거예요.
당시엔 관광용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이용률 저조와 노후화 문제로 조용히 사라졌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5년 9월, 서울시는 이 실패를 딛고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한강버스’를 다시 띄웠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 소식에
“아 지금 서울 2층 시티버스가 잘되고 있으니
이런 용도로 관광 유람선을 띄우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제 예상과는 달리 관광이 아닌
“생활형 교통”으로 오픈했습니다!
운영정보
이번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한강을 따라 7개 선착장을 오가는
노선으로 운영 중이에요.
성인 요금은 3,000원,
무엇보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동일하게 환승할인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죠!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시민이라면
추가 요금 없이 한강버스까지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답니다.
특히 마곡, 망원, 여의나루, 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와 생활권을 바로 잇는 구조라
서울 서쪽과 동쪽을 한 번에 잇는
‘수상 순환 루트’ 역할을 합니다.
운항 이슈
운항 초반에는 여러 이슈도 있었어요.
개통 일주일 만에 전기 시스템 이상이 발생하면서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되었죠.
시민들의 실망 섞인 반응도 있었지만
서울시는 안전 점검 이후
10월부터 운항 회차를 늘리고 선박을 증편하며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주말엔 오전 9시 30분부터 운항을 시작하고 있어요.
향후 연말까지 하루 48회 왕복 운항,
총 12척의 선박 투입이 목표입니다!
이번 개편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접근성 강화’예요.
각 선착장 인근에 따릉이 대여소와
버스 노선이 새로 정비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선착장에는 카페나 편의점, 라면체험존 같은
소규모 상업공간이 들어서
단순히 이동만이 아닌 ‘머무는 경험’을 더했어요.
저는 이제 반포 한강 공원 갔다가
직접 이 모든 사진들을 찍어왔는데요.
생가보다 운행 잘 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편의성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속도가 느리다”, “접근성이 여전히 불편하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에 비해
아직 ‘생활 교통’으로 자리 잡기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많죠.
특히 퇴근길 노을을 바라보며 달리는 감성 루트는
다른 교통수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를 준다는 반응이에요.
하지만 한강자체가 접근성이 좋은편이 아닙니다.
한강 앞에 길도 많고 아파트도 많고해서
각 역에서 내려서 여기까지 가는데만도 한세월입니다.
지하철, 버스정거장 가는 것도 머리아픈데
한강 택시 정거장까지가서
이를 탄다고 생각하면 저는 절대 출퇴근 용으로
이 길을 택할거 같진 않습니다.
안그래도 출근할 때는 마음이 너무 급한데
속도까지 예상보다 느리면
더욱 마음이 조급해질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한강버스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8길 21 4층
한강버스 옥수선착장
서울특별시 성동구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338 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
운항 지연, 결항률, 선착장 접근성,
그리고 속도 문제까지.
서울시티버스가 한국사람에게도 인기를 받으며
저 역시 타고 싶어진 관광 열차가 되었는데요.
지금에라도 이를 관광 용도로 바꾸는건…어떨지…
곧 겨울이라 꽁꽁 얼어붙은 한강위로
고양이가 아니라 한강 버스 잘 다닐 수 있을지?
다음에는 직접 타본 후기를 데려오겠습니다!